[콩고민주공화국] PET병 음료 시장
연중 더운 날씨로 음료시장 꾸준히 성장
폐 PET병에 대한 소각처리시설 전무
○ DR콩고의 PET병 음료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 연중 더운 날씨로 인해 음료시장은 오랫 동안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경쟁업체도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경쟁이 포화상태에 달함.
○ 음료시장은 크게 생수, 탄산음료, 과일음료, 맥주 등으로 나뉨. 그러나 PET병을 사용하는 생수, 쥬스와는 달리 맥주는 병을 사용하고 있음. PET병 음료는 크기가 매우 다양화돼 있을 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 진출했음.
○ 현재 콩고의 PET병 음료시장은 유럽(벨기에, 네덜란드), 레바논, 인도, 중국, 콩고로 크게 대별돼 있음.
- 그 중에서도 유럽업체인 Bracongo(벨기에), Bralima(네덜란드)가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음. 생수 부문에서는 레바논 업체와 콩고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인도 및 미국 업체도 일부 진출해 있음.
- 그러나 생수 업체는 대부분 중국산 설비를 설치해 음료수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가끔 있으며, PET병 원료가 좋지 않아 PET병의 두께가 너무 얇거나 PET원료를 병으로 blowing하는 과정에서 불량률이 높음. 이에 고품질의 설비 수요는 있지만, 구매력이 낮아 아직은 수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
생수 저장고
○ PET병 음료 판매는 시내의 거리는 물론 지방의 길거리에서도 낱개로 판매하는 상인을 쉽게 만날 수 있음. 그러나 한국의 교통체증 시 나타나는 잡상인과는 달리, 이들은 얼음에 냉장 보관한 음료 및 생수만 판매함.
○ 생수의 경우 10여 개의 업체가 경쟁하고 있지만, 이미 Canadien, Swissta 등 일부 브랜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음. 생수는 한여름에 PET병보다 가격을 훨씬 낮춘 비닐봉지 상태로 길거리에서 판매되기도 하는데, 개당 50fc(0.55달러) 수준임.
길거리 음료 판매상들
○ 음료 가격은 업체에 따라 다양함. 평균적으로 33cl 12개의 주스 한 상자는 3500fc(3.9달러)이고, 33cl 12개의 중국 공장 주스는 4500fc(5달러)임. 그러나 0.5ℓ 생수 한 박스(12병)는 4000fc(4.4달러)이고, 1.5ℓ 생수 한 박스(6개)는 4500~5000fc(5~5,6달러)임. 그러나 업체에 따라 판매가격은 20~30%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길거리에서 낱개로 판매되는 음료나 생수는 정상가격의 50% 정도 비싸게 팔림.
○ 콩고에 Evien, Vital과 같은 유럽 생수도 수입판매 되고 있으나, 일반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비싸므로 일부 외국인들 및 부유층 사이에서만 소비되고 있어 소비가 보편화되지 못함.
○ 생수 및 음료의 경쟁이 심한 만큼 TV, 광고판을 통한 경쟁도 심함. 특히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생수 및 음료업체의 납품 경쟁이 심하며, 판매 도우미도 등장하고 있음.
○ 콩고의 생수 및 음료 산업은 연중 더운 날씨로 인해 수요가 꾸준하므로 매력적인 산업임. 그러나 대부분 중국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종종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므로 고품질 설비에 대한 잠재 수요가 있음.
- 간혹 이물질 삽입 등의 보도가 전해지는 즉시 다른 브랜드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을 보면, 소비자가 품질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지 알 수 있음. 향후 경쟁이 더 격화되고, 수요가 고급화 될 경우 PET 원료 및 생산설비의 고급화 수요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음.
○ 다만 PET병 음료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폐 PET병 처리시설이 전무해 폐 PET병으로 인해 하천이나 하수구 막힘이 자주 발생하며, 시내 도처가 폐 PET병으로 오염된 상태이므로 소각로 설비 등도 향후 주목받는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작성자: KOTRA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
자료원: 매장 관계자, 소비자 의견 및 KOTRA 킨샤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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