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E] 전세계 발전 및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동향 및 전망

 

□     전세계 발전 부문의 탈탄소화 (Decarbonization)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별히, 유럽과 미국의 석탄 사용 자제와 2016-20년경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중국의 석탄 소비는 세계 최대 경제권이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지구 온난화 목표를 (섭씨 2도 이내)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     글로벌 풍력 및 태양 에너지 발전 용량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 각국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과 성숙기에 접어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은 기존 예측을 압도하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음. 최근 목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의 가파른 증가세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실현 불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음.

□     현재 주요국의 자동차 부문 탄소 집약도는 2005년에 비해 약 1/6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음. 미국과 유럽의 경우, 자동차 연비 기준 강화로 인해, 킬로미터 당 온실가스 배출이 지난 10년간 18%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최적의 온실가스 배출 기준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경우, 지구 온난화 목표의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전기자동차의 확산 속도도 당초 예상을 크게 앞지르고 있음. 전기자동차가 운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근본적인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이 2012년 1월 17만 대에서 2015년 9월 100만 대로 6배 증가했음. 전기자동차의 확산은 운송 부문의 무공해 시대를 앞당기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임.

□     최근의 성과는 분명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전세계 발전 및 운송 부문이 당면한 탈탄소화 과제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음. 즉, UN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실질적인 움직임은 글로벌 기후변화의 심각한 폐해를 방지하기에 아직 충분치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이는 탈탄소화를 향한 국제적 공조가 한층 강화되어야 함을 의미함.

□     온실가스 감축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각국의 정책 당국, 재계 및 사회 각계각층의 탈탄소화 노력이 현재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됨. 발전 및 운송 부문의 에너지 수요와 탄소 집약도를 결정짓는 주요 동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탈탄소화 정책 모델을 강구하는 작업 역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함.

□     기존의 예측이 정책과 기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왔던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세계 각국의 협력 체제 강화가 바탕이 된 탈탄소화 지원 정책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확산과 탈탄소화 기술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게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임. 글로벌 공조 강화는 개별 국가 단위에서는 결코 이루어 낼 수 없는 수준의 탈탄소화를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임.

□     중국, EU, 인도 및 미국 발전 부문의 재생에너지 비중 전망 (시나리오 별)

※자료출처 및 원본 바로가기 : ClimateWorks

(http://www.climateworks.org/wp-content/uploads/2015/11/Faster-Cleaner-Decarbonization-in-the-Power-Transport-Sectors.pdf)

[자료원 : 산업연구원(www.kiet.go.kr) / 2016. 0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