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석유회사로 2천650억 배럴의 원유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15%를 통제하는 아람코(Aramco)는 최근의 저유가 시대 속 수익부진으로 주식을 팔아 재정에 보탤 예정이라고 사우디 정부가 지난 1월 7일 밝혔다.

 

아람코는 그동안 보유 유전들의 원유매장량 추정치 등 극히 일부 정보를 제외하고는 수익률을 포함한 모든 내부 정보를 비밀로 해왔다. 따라서 가장 비밀스런 기업인 아람코가 시장에 공개된다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기업공개 방식과 지분 매각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IMF에 의하면 사우디의 2015년도 재정적자는 사상 최대인 약 1천300억 달러에 이른다.

 

아울러 아람코의 2014년 매출은 계획보다 훨씬 낮은 1천620억 달러로, 그러나 비용 지출은 2천600억 달러였다. 즉, 저유가로 인한 유례없는 재정 압박으로 아람코가 기업공개에 착수할 수밖에 없게 됐으며, 상장이 되면 현재 글로벌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가뿐히 제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조성환의 플랜트건설 이야기(http://blog.daum.net/sungwhan_c) / 2016. 0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