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세계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보다 두 배로 늘리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거시경제적 효과를 계량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 재생에너지 확산 가속화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복지를 증진시키는 기회도 가져올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기후 여건이 마련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임. 재생에너지의 거시경제적 효용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 GDP 증가=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보다 두 배로 늘어날 경우, 전세계 GDP가 0.6-1.1% (7,000억-1조 3000억)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이는 재생에너지 확산 가속화에 따른 투자 확대 효과가 글로벌 경제 전반에 파급됨으로 말미암은 결과인데, 특별히 최종 에너지 사용의 전기화 (electrification) 비율 제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복지 증진= 재생에너지 확산 가속화가 가져올 전세계 복지 증진 효과는 GDP 증가 효과를 능가할 것으로 분석되었음.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글로벌 에너지 믹스 비중이 현재보다 두 배 확대될 경우, 글로벌 복지는 2.7-3.7% 개선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복지 증진은 경제적 측면에서 소비와 투자 확대, 사회적 관점에서 보건 및 교육 투자 증가, 환경적 측면에서 온실가스 감소 및 친환경 자재 소비 확대 등으로 구체화될 것임.

 

○ 일자리 창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2030년까지 2,44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창출되는 효과도 낳을 전망임. 재생에너지 기술과 관련된 신규 고용은 주로 바이오에너지, 수력 및 태양에너지 발전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재생에너지 공급이나 시스템 설치 또는 장비 제조 분야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대규모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교역 촉진= 재생에너지 확산 가속화는 전세계 재생에너지 관련 장비 및 서비스의 교역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화석연료 관련 교역 활동은 대폭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전망임. 아울러,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 변혁은 전세계 에너지 수입국들과 수출국들의 경제 구조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새로운 에너지 시장이 출현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임.

 

※자료출처= 국제재생에너지기구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원문바로가기=http://www.irena.org/DocumentDownloads/Publications/IRENA_Measuring-the-Economics_201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