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바이오디젤 연료 최신 동향
□ 개요
ㅇ 유럽에서는 유럽연합이 지구온난화 방지 관점에서 온실가스의 대폭적인 삭감을 목표로 회원국에게 엄격한 목표치를 설정. 온실가스 삭감 대책 중 하나로 생물 유래 디젤 연료인 바이오디젤 연료의 도입 동향에 관해 보고.
□ 유럽의 자동차 연료 상황
ㅇ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디젤 엔진이 가솔린 엔진에 비해 열효율이 높고 연비가 뛰어나 약 20년 전부터 디젤연료에 대한 소비세우대 조치 등이 존재. 하지만 2016년에 발각된 폭스바겐의 환경 데이터 조작 문제 등에 의해 디젤차에 관한 평가 재검토.
ㅇ 2015년 EU 각국의 신차등록 기준으로는 휘발유차가 다수를 차지해 앞으로 휘발유차의 비율이 높아질 전망.
ㅇ 2014년 EU 국가별 자동차 연료소비량에 따르면, 휘발유의 수요가 디젤 수요를 웃도는 것은 그리스뿐이며, 프랑스에서는 특히 디젤 비율이 자동차 연료 수요의 80%를 넘는 상황.
ㅇ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의 소비량은 휘발유 약 884만BPD, 디젤 연료를 포함한 유출유는 약 382만BPD.
ㅇ 예전부터 유럽은 경유 수요가 많고 일본과 미국은 휘발유 수요가 많은 경향. 이로 인해 유럽에서 잉여 휘발유가 미국 등에 수출되는 한편, 유럽에서는 부족한 디젤 연료를 러시아 및 미국 등에서 수입.
□ EU의 재생에너지 지침
ㅇ 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 2009/28/EC)에서는 2020년까지 EU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의 20% 삭감, 자동차 연료에서 차지하는 바이오 연료 비율 10% 달성을 목표.
ㅇ 재생에너지 도입에 관해서는 국가별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한도와 에너지 최종소비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설정.
ㅇ 자동차 연료에 관해서는 EU 회원국 일률적으로 달성 목표가 존재. 2015년 4월, 유럽의회에서 수정 의안이 승인되어 식용작물을 원료로 제조되는 바이오 연료의 자동차 연료 비율은 최고 7%로 제한하고, 2020년 10% 목표 달성에는 비식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
□ 바이오디젤의 개요
ㅇ 바이오디젤에 관한 미국 농무부 데이터에서는 2013년 세계 소비량은 2,490만kl이며, 유럽에서 소비되는 것이 약 50%. 유럽에서는 1992년부터 바이오디젤 공업 생산이 시작.
ㅇ 현재 제조되는 바이오디젤 대부분이 식물유나 동물유지 등의 원료를 에스테르 교환 반응으로 경질화해서 얻는 FAME(지방산 메틸 에스테르). FAME는 물리 성상이 재래형 석유계 디젤연료와 유사해 제1세대 디젤연료로서 사용.
□ EU의 바이오디젤 상황
ㅇ 바이오디젤 보급 상황
-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EU의 자동차 연료에서 차지하는 바이오디젤 연료 소비량은 2011-2012년이 피크.
- EU 중기 예측에서는 자동차용 휘발유는 향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측. 그러나 최근에는 휘발유차의 신차 구입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한편, 디젤차의 점유율은 향후 감소할 것으로 추측되어 디젤 소비량도 감소할 전망.
- 바이오디젤을 기존 연료에 혼합하는 비율도 2012년 피크인 5.8%에서 감소할 전망. 감소 원인으로는 특별한 원료에서 제조된 바이오 연료를 2배 이상의 배율로 카운트하는 것이 가능한 ‘2배 방식’의 영향을 크다고 보도.
- EU의 바이오디젤 제조공장 수는 2006년에는 119곳이었지만, 소비량 증가에 따라 2012년에는 268곳까지 증가. 그러나 USDA 자료에서는 2013년 이후에는 감소로 돌아서 2014년에는 247곳.
- 바이오디젤 수입에 관해서는 2007년 경에는 미국에서, 2011년 경에는 아르헨티나 등에서 저렴한 제품이 EU 시장에 수입되었기 때문에 2009년 유럽위원회에서 덤핑 방지법을 책정.
ㅇ 바이오디젤 소비 동향
- EU의 바이오디젤 소비량은 감소하는 국가가 여럿. 비식용 작물을 연료로 하는 2세대 바이오 연료 등의 특별한 원료를 이용해 제조하는 바이오 연료에 2배 방식을 채용한 영향이 큼.
- 독일에서는 2007년부터, 스페인에서는 2011년부터 크게 영향이 보이기 시작.
ㅇ 바이오디젤 생산능력 동향
- EU의 바이오디젤 제조 능력은 2009년까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그 후 원유가격 상승과 미국으로부터 바이오디젤 수입량 확대에 의한 시장 환경 악화 등에 의해 2010년 이후 변화가 적어짐.
- USDA는 EU의 바이오디젤 제조능력은 2015∼2016년에 약 2,520만kl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
- 그러나 이미 EU에서는 디젤차에서 휘발유차로 구입 전환이 진행되고 있고, 원유가격 저조의 영향을 받아 채산이 서지 않는 공장 폐쇄가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
ㅇ 바이오디젤 원료 동향
- 유채오일은 EU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오디젤 원료. 유채오일 사용량은 서서히 감소 경향. 이에 대해 조리용과 팜유 사용량이 증가.
□ EU의 전기자동차 보급 상황
ㅇ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 대책으로서 유럽에서 주목을 받는 것이 전기자동차(EV)의 연간 판매대수는 증가 경향.
ㅇ 2010∼2014년 EV 판매 수량이 많은 국가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 정리
ㅇ 전 세계 바이오디젤의 절반을 소비해온 유럽도 디젤차의 배기가스에 의한 도시 환경오염 악화 및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을 받아 신차 등록은 휘발유차가 다수를 차지.
ㅇ 과잉 생산설비를 안고 있는 EU의 바이오디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세제우대와 할당법 등에서의 정부 지원을 기대. 그러나 세제 변경 등에 의해 조업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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