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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올해 석유자원, 관광업, 철도, 유통 분야가 경제 주도할 것
원유 가공 관련 프로젝트, 중소기업 소비재 유통망 확대 노려야
□ 케냐 2016년 4개 주요 산업분야 통한 도약 노려
○ 케냐의 첫 수출용 기름이 2016년 9월 몸바사 항에 당도할 계획. 운송수단은 트럭과 기차 등으로 건설 예정인 송유관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첫 수출용 기름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음. 이 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될 시, 케냐가 2016년 명실상부 기름 수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케냐 자원산업분야에 일대사건이 될 듯
○ 2016년 케냐는 총 30개의 크고 작은 글로벌 회의를 주최할 계획. 2016년 케냐의 글로벌 회의 개최일정은 지난 2년간 테러, 에볼라 등으로 침체일로에 있었던 케냐 관광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임.
○ 2016년 12월 완공 예정인 나이로비~몸바사 간 표준궤철도(SGR)는 케냐에 교통, 화물수송 시스템에 일대변혁을 가져올 예정. 총 4000억 실링 규모, 총길이 500㎞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의 완성은 케냐 내 지역장벽을 크게 허물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른 막대한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
○ 2016년은 케냐 유통업 도약에 발달에 기념비적 해가 될 것으로 보임. 지난 2015년 이미 나이로비는 중산층의 증가와 함께 쇼핑, 유통업에 있어 빠른 발달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경향은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임. 2016 Knight Frank‘s Global cities에 의하면, 약 180만 제곱피트의 현대적 쇼핑몰이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오픈할 것으로 보임.
□ 케냐, 석유 수출국 도약 준비
○ 우후루 대통령은 최근 석유 수출을 위한 특별운송기획팀을 조직하고 2016년 1월 말까지 유전지역인 투르카나에서 항구도시인 몸바사까지 석유를 운송할 모든 계획을 마무리하라고 지시. 한편 이 프로젝트의 총괄은 새로운 수송장관인 Charles Keter가 맡게 됨.
○ Tullow oil 등은 케냐에서의 상업적 석유 채굴이 2020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몇몇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6년이 첫 석유를 생산하기 좋은 해라고 분석했으며, 석유 수출국 13개로 구성된 OPEC의 경우 올해 석유가 배럴당 70달러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
○ 한편, 이같은 조치는 최근 케냐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우간다-케냐 간 송유관 건설 사업에 우간다 정부가 탄자니아와 망설이는 것과 관련해 우간다 정부에 적극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분석됨.
○ 현재 밝혀진 동아프리카 석유매장량은 케냐 700mmboe(million barrels of oil equivalent), 우간다 1000mmboe, 남수단 1,200mmboe, 탄자니아 5,400mmboe 등임. 이에 따라 우간다-케냐 송유관 건설 시,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가 송유관을 통해 운송될 것이며, 총비용 470억 달러, 공사기간은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2016년, 케냐 관광산업 도약 본격 추진
○ 2015년은 한동안 침체돼 있던 케냐 관광산업이 재도약하게 된 뜻 깊은 해였음. 2015년 7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시작으로 11월 교황 방문, 12월 WTO 회의 등이 연이어 개최돼 이에 따른 외국인들의 호텔숙박, 레스토랑 이용 등 기타 부대시설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짐. 특히 현지 신문에 따르면, 가장 최근 개최된 WTO로 인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26억 실링의 경제적 수혜를 입음.
○ 2016년 케냐에서는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약 30번 개최될 계획. 대표적으로 7월 17일부터 시작될 14회 유엔무역개발회의와 일본-아프리카 간 중요 경제포럼인 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f African Development(TICAD)가 역대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될 예정. 이외 비즈니스 리더들의 경제발전 회의인 Africa Academy of Management biennial conference,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주최하는 회의, East Africa Oil and Gas Summit and Expo 등이 개최될 계획
○ 케냐 정부는 2015년에 열린 크고 작은 행사가 관광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할 계획
□ 2016년 표준궤철도(SGR)를 통한 경제부상 노리는 케냐
○ 2016년 말 완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표준궤철도는 현재 약 60% 완성됐으며, 앞으로도 공사과정 그 자체로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케냐 현지에서 40%가량의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또한 2009년 체결한 표준궤철도공사 MOU에 따르면 우간다, 르완다, 남수단 등으로 선로가 연결될 계획이어서 동아프리카 지역경제 활성화와 통합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전망
○ 총 4000억 실링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중국 수출입은행이 90%가량 융자. 케냐 정부는 456억 실링을 투자하고, 예비비로 774억 실링을 편성함. 표준궤철도는 앞으로 매년 국가 수입의 2%가량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후루 대통령이 2016년 나이로비-나이바샤를 잇는 123㎞ 구간에 대한 공사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전망
□ 2016년 케냐 유통업의 새바람
○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케냐 내 유통업의 빠른 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유통체인이 속속 케냐시장 진출을 선언 중. 대표적으로 판매량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한 프랑스 기업인 까르푸 아울렛이 그들의 두바이 체인인 Majid al Futtaim을 통해 2016년 케냐 키암부 카운티 Two river mall에 진출할 예정이며, 2015년 케냐 Garden city mall에 진출한 Game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를 넓히겠다고 밝힘.
○ 이외 기존 케냐의 유통 프랜차이즈 또한 2016년을 반등의 해로 삼겠다고 공표. Uchumi의 경우 탄자니아와 우간다지점을 폐쇄한 이후 케냐에 추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케냐 1위 유통업체인 Nakumatt는 올해 12% 성장을 예고하며, 2월까지 동아프리카 전체 Nakumatt 지점을 60개로 늘리고 향후 3년 내 1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힘. 이외 Tuskys, Naivas 등의 유통체인이 사업 확대를 노리는 상황
□ 시사점
○ 2016년은 케냐 내 다방면의 산업문야가 발전, 팽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임. 특히 앞서 말한 이 4개 분야는 정부와 민간부문 양측에서 가장 주목하는 분야로, 2016년뿐 아니라 향후 케냐 경제를 이끌 주요 산업. 이에 따라 이 4개 산업의 향방이 케냐 경제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임.
○ 주목할 만한 점은 4개 분야가 생활밀착형 산업분야라는 것으로, 이는 케냐 내 중산층의 증가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 최근 Hugo Boss, Georgio Armani, RMA motors 등의 다국적기업이 합작해 Luxury Network 설립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케냐, 나아가 동아프리카 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음.
○ 이 가운데, 우리는 석유 가공분야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에 대한 참여 기회를 노릴 수 있음. 필요 시 우리 자체적으로 관련 타당성 조사를 케냐 정부에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접근도 필요함. 중국을 통해 완공되는 표준궤 철도는 물류유통 비용 및 기회를 확대해 우리 중소기업 서민친화형 제품의 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음. 현지 대형 쇼핑몰을 상대로 우리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 및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야 함.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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