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략 석유 비축, 세계 에너지 지정학에 제한적 영향
□ 개요
ㅇ 2014년 7월부터의 유가 폭락으로 중국의 전략 석유 비축의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음. 과거 20년간 해외 에너지 관련 투자사업을 지속해 온 중국의 석유회사는 지정학상의 커다란 변화로 인해, 마침내 전략 조정을 실행하게 되었음. 이들 움직임 모두 국제석유시장과 에너지의 지정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 향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됨.
ㅇ 본 보고서에서는 최근에서부터 장래에 걸치는 중국 정부 및 중국 석유 산업의 관련 동향을 보고함.
□ 중국의 석유 산업 발전과 전략 석유 비축이 세계의 에너지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ㅇ 중국의 경기 후퇴와 구조개혁은, 중국 경제의 발전을 ‘신창타이(新常態)’의 단계로 진전시켰음. 나아가, 중국의 석유부문은 커다란 변화를 이루려 하고 있음.
ㅇ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석유 수입국이 되려 하고 있음. 그 결과, 중국은 주요 석유 수출국들 사이에서 존재감과 영향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
ㅇ 중국은, 2014년 후반부터의 세계적인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략 석유 비축기지의 구축을 가속화시켰음. 그러나, 이 계획의 실시는 당초 일정보다도 지연된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추정됨. 중국의 전략 석유 비축이 세계의 석유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제한적임.
ㅇ 세계의 에너지 펀더멘털즈의 커다란 변화에 따라 자금난이 악화되어 경제적 과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의 석유회사는 과거 20년에 걸친 해외투자 사업 후의 전략 조정을 추진하고 있음.
ㅇ 중국에서는 최근 석유제품 (특히 경유)의 수출 증가 움직임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의 이익 폭은 한정적이어서 정유소는 적자가 되는 경우조차 있음. 중국의 석유정제부문에서는 향후, 산업 재편성을 통해 생산량과 수급 밸런스가 회복되게 될 것으로 예측됨.
ㅇ 중국은 향후의 국가 발전을 위해 ‘일대일로’ 전략을 수립하였음. 중국에서는 이 노선에 따라 중동,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를 세계의 에너지 지정학과 관련한 국가전략의 중심으로 분류하고 있음. 그러나, 세계의 에너지 지정학에 대한 중국의 관여와 영향력의 증대는, 길고 점진적인 도정이 될 것으로 보임.
ㅇ 크게 변화하는 세계 정세와 악화하는 자금난이라는 압력 아래, 중국의 국유석유회사는 중대한 분기점에 접어 들고 있음. 중국의 국유석유회사는 해외투자 전략의 조정을 추진, 영리 우선의 운영으로 전환, 자원 중시의 자세 및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전보장의 역할로부터는 멀어져 가지만, 한편으로는 에너지 지정학에서의 역할을 향후에도 담당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임.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 Euler He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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