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 간 최초의 부총리급 경제협력위원회가 열렸다. 인프라, 신산업, 교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태국의 쏨킷 짜뚜씨피탁 경제부총리와 제1차 한-태국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국은 물관리계획, 철도, 위성, 스마트시티 등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정부는 아세안 물류허브 구축을 위해 철도 등에 대한 인프라 투자 계획(81조원 규모)과 물관리계획(약 30조원)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위성 등 우리의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의 협력 가능성도 크다.

양측은 역내 무역규모를 확대시키기 위해 앞으로 한-태국 무역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상품·서비스 교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와 관광 등 교류 증진에도 힘쓰기로 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