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과잉생산 해소를 위해 애를 쓰는 석탄의 수요가 3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석탄산업협회 쉬량(徐亮) 부비서장은 중국의 석탄 수요가 올해 2% 줄어들고 가격도 낮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량도 2% 감소할 것으로 쉬 부비서장은 예상했다.

대기오염을 덜 방출하는 연료의 이용을 추진하는 중국에선 석탄 소비가 갈수록 주는 추세다.

작년 중국 에너지 소비 전체의 64%를 차지한 석탄의 수요는 전년보다 4.7% 감소했으며, 2014년에는 2.9% 줄었다.

 

쉬 부비서장은 "2016년 석탄 사정이 예년처럼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쉬 부비서장은 2~3년간 과잉생산 해소와 노후 탄광의 퇴출을 통해 오는 2018년 석탄 생산을 35억~36억 톤 정도로 억제하면 수급이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중국 석탄 소비량은 전년보다 3.7% 줄어든 39억6천500만 톤에 달했다. 작년 말 현재 석탄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t을 넘어섰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