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집행위는 멕시코와 체결한 2001년 무역협정을 현대화하는 새로운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올해 말 시작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회원국들도 대체로 멕시코와의 무역협정 현대화에 찬성하고 있어 이사회의 협상 권한 부여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동 협상에서 EU의 주요 목표는 멕시코의 공공조달 시장을 EU-캐나다 간 무역협정인 CETA와 같이 높은 수준으로 개방시키겠다는 것이다.

CETA의 경우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연방 및 주정부 단위의 조달 시장을 모두 개방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는 EU가 원하는 것처럼 높은 수준의 공공조달 시장 개방에는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멕시코 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면서 공공조달 분야를 제외하고 서명한 바 있어, 이러한 기조가 EU와의 협상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Mexico City, Monterrey, 및 Guadalajara 등 주요 도시의 시장이 야당 소속으로, 정부 여당이 높은 수준의 공공조달 시장 개방을 추진할 경우 이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Borderlex)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