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가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진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4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에티오피아 현 총리의 최측근인 아케베 오쿠베이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에티오피아 측에서 인프라 개발, 섬유, 전자, 식품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과의 만남을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아케베 자문관을 단장으로 한 에티오피아 사절단은 에티오피아의 투자정책과 환경을 알리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경제계를 대표해 수출대금 결제 지연, 한·에티오피아간 투자보호협정과 이중과세방지 협정 필요성 등 비즈니스적인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희범 전경련 아프리카지역협력 위원장은 "에티오피아는 연평균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으로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케베 총리자문관도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인건비, 관세 측면에서도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중국 및 아시아 국가를 대신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케베 총리 특별자문관, 산업부 장관, 에티오피아 투자위원회 사무국장 등 총 8명의 에티오피아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희범 전경련 아프리카지역위원회 위원장과 기업 고위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5.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