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철도·도로·공항 인프라 확충에 51조원 투입

 
태국은 철도와 도로, 공항 등 인프라 확충에 430억 달러(약 51조1500억원)를 투입해 역내 경제통합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5월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2회 국제교류회의 '아시아의 미래'에 참석해 강연했다.

쏨킷 부총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아세안 역내 관세를 철폐하는 AEC의 진전으로 "인접국에 대한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대하고 세계 경제에도 유익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쏨킷 부총리는 인프라 확충에서 특히 이웃국가를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 건설을 우선함으로써 지역을 통합해 경제성장을 촉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경제는 2014년 5월 일어난 군부 쿠데타 여파에 더해 중국 경제부진에 따른 대중 수출 감소로 작년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쳤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태국이 올해 3%, 내년에는 3.5% 정도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태국의 잠재 성장률 5%를 크게 밑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