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에너지 수급 및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

□     OECD 에너지 생산 현황

○     2014년 OECD 회원국들의 에너지 총 생산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147 Mtoe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4,000 Mtoe 고지를 돌파했음. 미주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OECD 국가들의 에너지 생산이 전년 대비 각각 6% 증가한 반면, 유럽 OECD 국가들의 에너지 생산은 같은 기간 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음.

○     국가별로는 미국, 캐나다 및 호주의 에너지 생산 증가세가 돋보였음.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급증의 영향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전년 대비 각각 7%와 5%의 에너지 생산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호주 역시 석탄 생산 증가에 힘입어 6%의 에너지 생산 증가세를 나타냈음.

○     하지만, 2014년 전체 OECD 회원국들의 1차 에너지 총 공급은 2013년에 비해 약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럽 OECD 국가들의 1차 에너지 공급이 전년 대비 3.5% 줄어든 것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2014년 전세계 OECD 회원국들의 에너지 순 수입 규모는 1995년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음.

□     OECD 에너지 소비 현황

○     2014년 전세계 OECD 회원국들의 최종 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2013년 OECD 국가들의 최종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과 상반된 흐름임. 온화한 기후의 영향으로 유럽 OECD 회원국들의 최종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4%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     국가별로는, 네덜란드 (-7%), 프랑스 (-6%), 스위스 (-8%) 및 영국 (-6%)의 최종 에너지 소비 감소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반면, 2014년 미주 지역 OECD 회원국들의 최종 에너지 소비는 미국 (+2%)의 에너지 소비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음.

□     OECD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동향

○     전세계 OECD 회원국들의 발전 자원 믹스는 여전히 석탄과 천연가스를 비롯한 화석연료 (59%)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하지만, 2014년 전세계 OECD 회원국들의 발전 자원 믹스 중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에 비해 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     반면, 수력 발전과 비수력 재생에너지 자원이 전세계 OECD 발전 믹스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14년 기준 각각 13% 및 10%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음. 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 가운데서는 태양광 발전 (+26%)과 풍력 발전 (+9%)의 성장세가 돋보였음.

○     지난 10년간 비수력 재생에너지 자원에 의한 전력 생산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전세계 OECD 회원국들의 재생에너지 발전 총량은 2,383 TWh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조사되었음. 지역별로는, 유럽 OECD 국가들의 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량 (533 TWh)이 가장 높게 나타났음.

□     OECD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

○     2014년 OECD 회원국들의 에너지 연소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11.9 GtCO2로 집계되었음. 이로써, 전세계 OECD 국가들의 에너지 연소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2.9% GtCO2를 기록한 이래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

○     온화한 기상 여건에 따른 난방 수요 감소로 인해 2014년 유럽 OECD 회원국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 대비 5% 줄어든 것을 비롯하여, 아시아-오세아니아 OECD 국가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반면, 자동차 연료 소비 증가로 인해 미주 지역 OECD 회원국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3년 대비 0.9% 증가했음.

○     석유는 40%의 비중을 나타내면서, 여전히 OECD 에너지 연소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며, 이어서 석탄 (33%)과 천연가스 (26%)가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최종 에너지 소비 비중이 19%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탄이 OECD 이산화탄소 발생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함.

○     OECD 주요국의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 원인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의 경우, 천연가스가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반면, 터키, 독일, 호주 및 한국의 경우, 석탄의 이산화탄소 배출 기여도가 4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멕시코는 석유가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

○     OECD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은 전력 부문 (40%)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운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 비중은 29%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음. 한편, 2014년 현재 전세계 OECD 국가들의 전력 생산량은 10,785 TWh에 달했으며, 이 중 약 59%가 화석연료에 의한 전력 생산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     전세계 OECD 회원국들의 경제 성장과 에너지 소비 사이의 디커플링 (decoupling)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즉, 2009-2014년 OECD 회원국들의 경제 성장률은 10%에 달한 반면, OECD 국가들의 에너지 집약도는 에너지 효율화 증진, 구조개혁, 화석연료 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

○     OECD 발전 부문의 탄소집약도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2014년 기준 OECD 회원국들의 kWh 당 이산화탄소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420 gCO2로서, 1990년에 비해서는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유럽과 미주 지역 OECD 국가들의 발전 부문 탄소집약도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음.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 국제에너지기구 (IEA)

(https://www.iea.org/media/statistics/Recent_Trends_in_the_OECD.pdf)

[자료제공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2016. 0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