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 에너지 장관회의 개최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COP21)에서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각국 실무 장관 회의들이 미국 DOE 주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먼저, 제7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CEM7)에서는 전 세계 에너지 투자의 90%를 담당하면서 동시에 지구온실 가스 배출의 75%를 차지하는 24개 CEM 회원국들의 에너지 주무 장관들간 정치적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이른바 ‘CEM 2.0’라는 공동 협력 시대를 열기로 합의했다.

특히 9개 CEM 회원국들(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덴마크, 이태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은 새로운 CEM 사무총장의 3년 임기를 지원하기 위한 초기 사업비용 (start-up funding)을 제공하기로 공약하였다.

또한 이 회의에서 21개 국가와 유럽연합 (EU), 60여개 회사와 단체, 그리고 10개 자치정부들이 청정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15억 달러 규모의 정책적 공약을 실시하였다.

본 회의에서 3가지 새로운 전략사업들이 발표되었는데, 에너지 효율적인 냉방시설/장비 사용 확대를 위한 ‘선진 냉방 챌린지 (Advanced Cooling Challenge)’, 2020년까지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에너지경영 인증제도 (ISO 50001)를 완성하기 위한 ‘에너지 경영 캠패인 (Energy Management Campain)’,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기업소싱 캠페인 ‘(Corporate Sourcing of Renewables Campagin)’이 새롭게 출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기존 20개국과 유럽연합이 참여하는‘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Mission Innovation Ministerial)’도 함께 열린 가운데, 회원국들은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R&D)에 대한 투자금 총액을 현재 연 150억 달러에서 연 300억 달러 규모로 2배 가까이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발표하였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 06.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