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등 곳곳에 오렌지색 폭우 경보…최고 240㎜ 폭우 예상

중국 수도 베이징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20일 베이징에 오렌지색 폭우 경보가 내려졌다. 오렌지색 경보는 4단계의 경보 체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것이다.

폭우로 베이징 곳곳에서 교통이 정체되고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됐다.

베이징 기상 당국은 이날 6시간 동안에만 70㎜의 비가 베이징 중부 및 남부 지역에 쏟아졌다. 폭우는 20일 밤까지 계속돼 강우량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시는 앞서 19일 오전 7시30분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렌지색 경보로 격상했다.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만 169편에 달하며 베이징 일대의 철도 운항도 대부분 중단됐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날 중국 곳곳에 황색 폭우 경보를 내렸다. 베이징 외에도 톈진(天津)과 허베이(河北)성,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내몽골자치구,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윈난(雲南)성 등지에 오렌지색 폭우 경보가 내려졌다.

예상 강우량은 최고 24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며 특히 산악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