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래 에너지 믹스와 천연가스의 역할

 
□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에너지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2030년 호주의 최종 에너지 소비는 2014년 대비 21% 증가할 전망임. 같은 기간 호주는 연평균 2.7% 안팎의 GDP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 호주의 총 인구는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됨.

□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따른 에너지 수요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호주는 2030년까지 에너지 공급을 873 PT (Petajoules) 늘려야하는 과제와 마주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호주 운송 부문의 총 에너지 수요 대비 75%에 해당하는 규모임.

□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이 2030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호주의 에너지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됨. 네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LNG 생산 능력과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운송용 에너지 수요도 호주의 에너지 소비 증가를 전망하는 배경임.

□     현재 호주의 에너지 공급 믹스는 석유 (38%), 석탄 (32%), 천연가스 (24%), 재생에너지 및 기타 자원 (6%)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석연료와 바이오연료가 산업용, 가정용, 상업용 및 운송용 최종 에너지 수요의 78%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앞으로 호주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커다란 변화를 나타내지 않는 한, 발전 부문을 제외한 호주의 에너지 공급 믹스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다만, 발전 부문의 경우, 저탄소 기술로의 전환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함.

□     호주 발전 부문의 탈탄소화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를 통해 구체화될 것임. 구체적으로, 호주의 천연가스 발전량이 2014년 54 TWh에서 2030년 41 TWh로 감소할 것이며, 같은 기간 발전 부문의 천연가스 비중도 22%에서 15%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함.

□     줄어든 천연가스 발전량의 대부분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의 발전 부문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4%에서 2030년 37%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발전 부문을 제외한 다른 영역에서 천연가스의 위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임. 즉, 천연가스는 향후에도 호주의 주요 난방용 에너지 자원과 산업용 공급 원료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는 반면, 차량용 연료로서 천연가스의 비중은 앞으로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     발전 부문을 포함한 2030년 호주의 에너지 공급 믹스는 석유 (39%), 석탄 (27%), 천연가스 (25%), 재생에너지 및 기타 자원 (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호주의 천연가스 수요는 2014년 26 Bcm에서 2030년 43 Bcm으로 늘어날 전망임.

□     천연가스 발전 비중 하락도 불구하고, 호주의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에는 에너지 비용 감소와 친환경 정책 요구가 견인하는 트럭, 버스, 선박, 열차 등 운송용 천연가스 수요 확대 전망이 자리잡고 있음.

□     2030년까지 매년 7.1 Bcm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천연가스 수요 확대는 호주가 연간 9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호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2 MT 줄이는 결과도 낳을 것으로 예상함.

□     하지만, 천연가스 소비 확대가 가져오는 경제적, 환경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LNG 트럭, 선박, 및 열차와 압축천연가스 (CNG) 버스 도입 확대, 천연가스 발전소 가동률 향상, 발전 부문의 천연가스 비중 확대 노력 등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임.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 맥킨지 (McKinsey & Co.)

(http://www.mckinsey.com/~/media/mckinsey%20offices/australia/pdfs/the%20role%20of%20natural%20gas%20in%20australias%20future%20energy%20mix.ashx)

[자료제공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2016. 0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