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과 기후변화협약 공식 비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날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양국의 비준서를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공식 제출하였다.

전세계 195개국에 의해 채택된 작년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최소 55개 국가의 비준이 있어야 하는데,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배출국 1, 2위인 중국과 미국의 이번 공식 비준은 파리협약의 55-55 조건 (threshold)를 충족시켜 올해 안에 정식 발효가 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국은 파리협약 하에서 ‘온실가스 저(低)배출 장기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공표하기로 약속하였다.

또한 미국과 중국은, 강력한 오존층 파괴 온실가스 중 하나인 수소불화탄소 (HFC, 에어컨, 냉장고 냉매제) 사용을 점차 없애나가기 위해 의결된 몬트리올 의정서 (Montreal Protocol) 수정안이 올해 안에 채택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HFC 수정안에는 HFC의 생산과 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기 동결 날짜와 폐기 일정 등이 포함된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 0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