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보편화, 가까운 미래에는 어려울 전망

1. 개요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가격경쟁력,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전기차 보편화에 걸림돌로 작용하여 빠른 시일 내 보편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전기차의 수요는 정부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가 Tesla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5만 5천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지난 4월 이후 7월까지 홍콩 내 Tesla 전기차가 한 대도 판매되지 않은 바, 이는 1분기 높은 실적과 대비되는 수치로 정부 보조금이 전기차 수요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지아州의 경우 5천 달러의 세금공제가 폐지된 후 전기차 판매가 8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개발로 전기차 가격이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conomists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배터리가격이 하락할 때 에너지가격도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

Bloomberg는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데에는 8년 정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사용이 환경보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기차를 주로 충전하는 야간 시간대의 전기는 화석연료 발전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보다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년 배터리가격과 원유가격의 예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