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친환경·유기농 시장

독일,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다양한 유기농 유통채널 및 전문전시회 있어 시장진입 기회의 폭 넓어

□ 한눈에 보는 독일 친환경·유기농 시장 현황

 자료원: BÖLW, AMI

  ㅇ AMI(농업시장정보협회, Agrarmarkt Informations-Gesellschaft) 2015년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준 독일의 유기농식품 1인당 1년치 평균 구매액이 105.9유로이다. 스위스(262.2유로), 덴마크(190.7유로), 스웨덴(177.1유로), 룩셈부르크(170유로), 리히텐슈타인(142.4유로), 오스트리아(127유로), 미국(112.2유로) 다음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높다. 

  ㅇ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GfK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식품 매출 중 유기농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5.3%로 그리 높지 않으나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ㅇ 2016년 독일 유기농 식품 매출총액은 94억8천만 유로로 전년도 매출총액 86억2천만 유로보다 9.97% 증가했다.

  ㅇ 통계전문기관인 Statista가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18~65세 독일인 10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92.5%가 현재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많이 유기농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 2015년 독일 친환경·유기농 농가 판매소득 10% 증가

  ㅇ 독일연방농식품부(BMEL)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5년 친환경·유기농 농가 총 소득액은 18억1천만 유로로, 2014년 총 소득액인 16억4천600만 유로보다 약 10% 증가했다.

  ㅇ 제품 품목별로는 유제품이 3억5천200만 유로로 매출액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채소와 달걀이 각각 2억5천300만 유로, 2억4천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5년 품목별 매출액

       (단위: 백만유로)

자료원: AMI, BMEL

  ㅇ 기존 독일 농가의 소득이 줄어 드는 반면 친환경·유기농 농가의 경우, 식료품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 소득이 증가해 2016년 매일 약 5개의 농가가 유기농 농가로 전환 중이라고 독일 유기농협회(BÖLW)가 발표했다.

    - Eurostat의 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친환경 재배농지는 총 110만 헥타르로 EU국가 중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다음으로 큰 면적을 보유했다.

□ 다양한 독일의 친환경(유기농) 식품 유통채널

2016년 전문 슈퍼마켓 체인 지점 수

                                                                                                                         (단위: 개)

자료원: EHI Retail Institute, 각 기업홈페이지

  ㅇ 독일의 대표적인 유기농 식품 유통채널은 유기농 전문 매장들이며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ㅇ 그 중 독일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유기농 전문 매장은 denn’s bio(www.denns-biomarkt.de, 매장 수 215개), Alnatura(www.alnatura.de, 매장 수 119개)이며 그 외에 전문 매장들은 본사가 위치한 연방 주를 중심으로 그 수가 늘고 있다.

  ㅇ 전문매장 외에도 거의 모든 대형 체인형 마켓 및 식품유통점(LEH, Lebensmitteleinzelhandel)에는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아래 표 참조).

자료원: REWE, EDEKA, LIDL, ALDI, DM, ROSSMANN

  ㅇ 유기농 온라인 매장 또한 그 수가 많이 늘어났음. 온라인 매장의 2015년 유기농 신선제품 매출액은 7천만 유로로, 전체 유기농 신선제품 매출액인 50억 유로의 1.3%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ㅇ 독일 연방농식품부(BMEL)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5년 유기농 인증 제품의 수는 7만1천528개로 그 수가 매년 3%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 독일의 친환경(유기농) 대표 전시회 'Biofach·Vivanese'

ㅇ 전시회 요약

자료원: Biofach 홈페이지

  ㅇ 해당 전시회는 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에서 매년 개최되는 유기농 식품·유기농 화장품 대표 전시회임. 전 세계 134개국에서 5만1천453명이 참관했으며 88개국 2천793개 업체가 참가했다.

  ㅇ 매년 전 세계 유기농 제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 전시회를 통해 독일 유통업체들과 연결된 제품들이 독일 유기농 트렌드를 주도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독일 및 유럽 유기농 시장 진출의 교두보격인 전시회이다.

□ 시사점

  ㅇ 독일은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관련 시장 또한 매년 성장하고 있다.

    - 독일의 수많은 농가는 유기농 농가로 전환하고 있으며, 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ㅇ 식품 중에 자국 생산이 어려운 제품들의 경우 수입을 하고 있으며, 이 또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ㅇ 한국은 지리적 여건 상 물류비용 및 기간이 오래 걸려 유기농 신선제품에 대한 시장진입이 쉽지 않다.

    - 다만 한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유기농 가공제품(말린 버섯, 고구마 가공제품, 과일음료, 곡차, 차 등)은 충분히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하지만 독일 유기농 시장에 진입하려면 독일 유기농 인증(EU 유기농 규정에 따른)을 받아야 하며, 패키징 디자인 및 원어 제품 설명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ㅇ 매년 개최되는 독일 최대 유기농 식품 전시회(BIOFACH)는 시장 동향 및 트렌드를 파악 할 수 있는 좋은 전시회이며, 독일 및 유럽 유기농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써 활용할 수 있다.

자료원: BMEL, BÖLW, Statista, Eurostat, AMI, Biofach,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