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의 對러시아 제재로 인한 에너지 안보에 즉각 대응

집행위는 미국의 對러시아 경제제재조치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동 법에 의해 EU의 에너지 안보가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면 이에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화) 미국 하원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에너지 수송 파이프라인의 개발, 유지, 현대화 및 보수 등에 참여하는 EU 기업에 대한 제재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집행위는 25일(수) 집행위원단 회의를 개최한 후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집행위는 동 법안이 수정을 거치면서 EU가 진행 중인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EU의 에너지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Jean-Claude Juncker 집행위원장은 이번 집행위원단의 결정을 발표하며 미국이 동 법안에 따른 조치를 실행함으로써 EU의 에너지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경우 EU측이 ‘수일 내’에 적절한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번에 찬성 419, 반대 3으로 통과된 동 법안은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도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상원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면 법으로 성립될 예정이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