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축 배설물 에너지화 장려 정책 수립

중국 정부가 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 배설물을 전기와 유기비료로 변환시키는 농가를 지원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가축농장들은 해마다 약 40억 톤 가량의 배설물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대부분의 가축농장들은 적절한 배설물 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해 가축의 분뇨가 강이나 호수로 흘러들어 가면서 주변 수질과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오염을 막기 위해 중국 농업부(The Ministry of Agriculture)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동물 배설물을 전기생산이 가능한 바이오가스(biogas)로 변환시키거나 자연비료로 전환시킬 수 있는 공정시설, 혹은 보다 안전하게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자 하는 농가에 대해 정부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기 비료를 연구하고 사용하는 농민들에게는 정부대출, 세금감면, 전기료감면, 대지임대 등 다양한 방법의 정부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있어 농업부는 구체적인 보조금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정부계획은 수질과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화학비료와 살충제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북경시의 계획과도 맞닿아 있는데, 각종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북경시는 2020년까지 화학비료와 살충제 사용을 동결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7년 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