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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시, 동남아 시장 겨냥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육성
중국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이하 광시)의 구이강시(贵港市) 정부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광시 구이강시 정부는 저장성(浙江省)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톄누그룹(铁牛集团·Tech-New Group)과 계약을 체결하고, 구이강시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와 신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투자 금액은 100억 위안(약 1조6천900억 원)이 넘으며, 프로젝트 완료 후 연간 생산액이 400억 위안(약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이강시 정부는 유리한 지정학적인 조건을 이용해 아세안(ASEAN) 국가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을 겨냥하고, ‘광시의 제2 자동차 산업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이강시에 △ 화아오(Hua-ao·华奥) △ 텅쥔(TengJun·腾骏) △ 주주싱(Jiujiuxing·久久星) △ 닛산(Nissan) GRT 등 70여 개의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와 전기 자동차 기업들이 모이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 업체 중 화아오가 구이강시에서 추진하는 자동차 제조 프로젝트 총 투자 규모는 80억 위안(약 1조3천500억 원)으로, 올해 생산액 100억 위안(약 1조 6,900억 원) 돌파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천리쉐(陈立学) 화아오 자동차 회장은 “화아오 자동차가 광시 구이강시에 자리를 잡으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허우강(侯刚) 광시좡족자치구 공업정보화위원회(工业和信息化委员会) 부주임은 “향후 3년간 광시는 신에너지 자동차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광시는 2020년까지 광시 전 지역의 신에너지 자동차 연간 생산능력을 40만 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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