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엑스프라이즈, 숲 보호에 필요한 10대 미래 타개책 제시

새로운 보고서, 보다 건강한 생태계 촉진 방향 제시

21일 UN 국제 숲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s)을 맞아 엑스프라이즈(XPRIZE)가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 Corporation)과 협력해 만들어낸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Future of Forests Impact Roadmap)’을 발표했다.

미래 통찰력 기법을 바탕으로 한 이 디지털 보고서와 보고서 내용을 담은 대화형 웹사이트는 향후 엑스프라이즈 경연대회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보다 건강한 삼림 생태계에 필요한 타개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숲은 식품 안전과 주거지를 제공하고 있고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한편 원주민 집단의 거처를 공급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규모 삼림 벌채와 훼손으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에 따르면 숲은 지구 표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매년 3200만 에이커가 넘는 면적의 숲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프라이즈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인류애를 촉진하는 기술적 타개책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글로벌 경연대회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주어진 범위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해법을 발견하기 위해 복잡하고 서로 중복된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정치적 문제를 분석하고 있는 상세한 보고서인 영향력 로드맵(Impact Roadmap)은 엑스프라이즈가 상(賞)을 설계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엑스프라이즈의 영향력 로드맵은 광범위한 2차 연구, 전문가 인터뷰, 유수의 기업 및 파트너들과의 협업 워크숍, 그리고 이에 더하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크라우드소싱(crowdsoucing) 된 피드백과 활동을 기반으로 창출되었다.

엑스프라이즈의 최고임팩트책임자(chief impact officer)인 제니아 타타(Zenia Tata)는 “엑스프라이즈는 경연대회와 협업은 모두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 중 일부의 해법을 제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숲에 대한 위협은 큰 재앙이지만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의 배경이 되는 혁신적 타개책과 열정적 커뮤니티는 우리로 하여금 주변의 환경을 복원하고 재생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로 혁신적인 무언가의 불을 당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에서 엑스프라이즈는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삼림 연구에 관한 기존 문헌을 검토했고 이 분야 전문가 수십 명과 인터뷰했으며 대학, 비영리기관, 정부기관 및 사기업 등 90개가 넘는 조직의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켰다.

국제삼림관리협의회(Forests Stewardship Council) 의장을 맡고 있는 프랑수아 듀프레인(Francois Dufresne)은 “현재 우리 숲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은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사람들 특히 원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숲을 지탱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는데 열정을 갖고 있으며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혁신가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새롭고 훌륭한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국제삼림연구기관연합(International Union of Forest Research Organizations)의 알렉산더 벅(Alexander Buck) 전무이사는 “세계 삼림 자원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는 어디에도 비할 데 없는 소중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익을 가져다 준다”며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타개책들은 소통과 협업과 가시화 및 지원활동을 통해 숲을 관리할 수 있는 과학 기반의 새로운 혁신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은 숲과 인류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일구어낼 수 있는 타개책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슈퍼 우드(Super-Wood) - 원시림에서 채벌한 원목에 대한 의존도를 바꾸어주는 지속 가능하게 생산된 목재 대체재, 그리고 천연 목재와 동일한 강도와 품질을 보이면서 지속 가능하게 생산된 또 다른 원자재 재배

2. 글로벌 투명성(Global Transparency) - 숲과 관련된 활동을 추적할 수 있게 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게 될 시스템으로 한층 강화된 책임감을 유도

3. 슈퍼 농장(Super-Farming) - 에너지 소비는 낮추고 폐기물 부산물은 더 줄여 작물 수확량을 지속 가능하게 늘림으로써 숲을 토지로 이용하는 부담을 없애주는 대안적이고 효율성 높은 영농 방법

4. 엑스 미트(X-Meat) - 목축으로 인해 야기되는 폐기물과 오염물질의 대부분을 제거하고 에너지 및 사료 지출은 최소화하는 대안적이고 효율성 높은 육류 생산 방법

5. 삼림 재건(Forest Regeneration) - 기존의 숲을 복원하고 새로운 숲을 조성하기 위해 널리 이용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

6. 삼림의 가치(Value of Forests) - 숲의 생태학적 가치(생태계 서비스)를 정밀하게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방법 및 플랫폼

7. 산불 저지(Stopping Wildfires) - 보다 효율적으로 산불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며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효율성 높은 산불 예방 및 완화 기법

8. 외래침입종(Invasive Species) - 위해가 되는 외래침입종을 탐지하고 이를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분산형 시스템

9. 슈퍼 숯(Super-Charcoal) - 목재를 숯으로 바꾸어주는 확장 가능하고 효율성 높은 방법과 기술

10. 탄소 격리(Carbon Sequestration) - 탄소 격리와 저장에서 숲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그 파급효과를 완화

킴벌리 클라크 코퍼레이션(Kimberly-Clark Corporation)에서 안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을 맡고 있는 리사 모던(Lisa Morden) 부사장은 “하나의 기업으로서 우리는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게 될 여러 가지 야심찬 지속가능성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엑스프라이즈와 협력해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을 만들어낸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또 하나의 논거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타개책을 제시함으로써 이 같은 우리의 야망을 구체화시킨다”고 말했다.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은 로우스(Lowe’s)와 제휴해 만들어낸 엑스프라이즈의 첫 번째 영향력 로드맵인 ‘주택 영향력 미래 로드맵(Future of Housing Impact Roadmap)’의 후속이다. ‘삼림 영향력 미래 로드맵’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이나 이에 참여하려면 웹사이트 impactmaps.xprize.org 참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