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기능성 표시 세라미드 미용 음료 열풍

최초 기능성표시식품 미용 음료인 세라미드 음료
피부 윤택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시장 공략
일본 진출 희망 식음료 기업은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야

일본 정부는 2015년부터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는 식품의 효능을 정부의 별도 심사·인증 없이 자주적인 신고만으로 상품에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논문 등 기존에 발표된 과학적 근거에 의거해 제품 발매 60일 전까지만 소비자청에 신고하면 되며, 특정 신체 부위(눈·심장 등)에 좋다거나 특별한 기능(체지방 억제·당 흡수 억제 등) 있음을 표시하는 게 가능해 졌다. 일본 식품 메이커·건강보조식품 메이커 등 공급자 측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당 제도를 활용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세라미드 역시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이용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피부미용 음료시장, 콜라겐이 주도하는 가운데 세라미드 배합 상품 속속 등장 

  ㅇ 조사회사 인테지에 따르면 2016년도 일본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1조5천716억 엔이다. 그중 피부미용 관련 제품군은 10% 미만이지만 수요가 안정적인 편이다.

  ㅇ 피부미용 음료 시장 규모는 400억 엔 정도로 그 중 콜라겐 제품이 약 70%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콜라겐과 관련된 기능성표시를 취득한 제품이 없어서, 법률에 의거한 미용 효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미용 음료 업계 추정에 따르면 미용 음료는 2010년 1천600만 건 정도였으나, 2016년에는 연간 판매수량이 2천100만 건을 넘을 정도로 수년간 착실히 성장해 왔다. 

최근 주요 미용 음료 내역

브랜드	포카삿포로 푸드 & 베버리지	기린베버리지, 후지필름	시세이도
상품명	키레토 레몬 모이스처	기린 아스타리프트	베네피크 모닝 부스터
세전 가격	140엔	150엔	200엔 전후
특징	쌀 유래 성분을 배합해 피부 윤택을 유지해주는데 탁월	2개사가 공동 개발, 고순도의 콜라겐과 독자적 성분을 배합	아침식사가 체온을 올려 주는 것에 착안, 3개의 미용 성분 배합

자료원: 일경산업신문

□ 일본 미용음료 업계에 새롭게 부는 세라미드 바람
  
  ㅇ 그동안 콜라겐 일색이었던 미용 음료의 세계에, 일본 제약회사들은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세라미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키는 중아더,

  ㅇ 지금까지 세라미드는 화장품에 이용하는 것이 주류로 미용 음료에는 그다지 이용되지 않았으나, 기능성 표시를 취득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 세라미드는 피부 각질층의 세포 사이에 있는 지질(脂質)로 물 분자와 결합해 체내에서 솟아나는 수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 때문에 건조함을 덜어주며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각광 받았다.

　자료원 : 일경산업신문

  ㅇ 에자이 주식회사는 세라미드 음료 업계 최초의 기능성 표시제품인 ‘쇼콜라BB 리치 세라미드’를 2016년 10월부터 판매 시작, 피부 건조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 기존 제품은 거친 피부, 여드름, 구내염의 3대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여성의 아름다움과 원기를 북돋아주는 콘셉트를 내세워 왔다. 그러나 해당 제품으로는 피부 건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30세 이상 여성들의 피부 건조 문제 해결을 위해 2013년 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 50㎖ 드링크에는 쌀에서 추출한 세라미드 1천800㎍가 함유돼 있으며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콜라겐도 1천mg 배합했다.

에자이 주식회사의 쇼콜라BB 리치 세라미드(세전 298엔)

 

자료원: 에자이 주식회사

  ㅇ 에자이 주식회사 상품 개발부 담당자에 따르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어진 콜라겐 대신 보습 효과가 있는 세라미드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 개발 계기이다.
    - 세라미드는 시간이 지나면 가스가 발생하는 등 취급하기 어려운 성분이기 때문에, 해당 회사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쌀에서 얻어낸 세라미드로 활용하는 방법을 획득했다.
    - 2016년 11월 하순부터 TV 광고도 시작해 2016년 10~11월 시점 계획 대비 판매는 45% 증가, 쇼콜라BB 브랜드 전체 2016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두 자리수 증가를 목표로 한다.

  ㅇ 마쓰키요 LAB이 판매하는 세라미드 배합의 스무디 음료 등도 기능성표시를 취득함으로써, 표시의 유무로 세라미드 제품과 타 제품의 차이를 어필하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 시사점 
   
  ㅇ 일본 미용 음료 업계 최초의 기능성표시 식품인 세라미드 음료는 피부에 윤기를 가져다준다는 장점을 전면에 내세워 여성 고객에게 인기 음료로 정착 중이다.
    - 지금까지 세라미드는 주로 화장품에 응용해 상품화한 것이 대종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음료 업계까지 진출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 출시 초기부터 입지를 굳힌 세라미드 음료의 사례를 선두로, 향후 다양한 미용 음료의 성장이 계속될 것 전망이다.

  ㅇ 국내기업 역시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 일본의 메이커들은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적극 활용해 음료 등 식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 역시 간단한 취득 절차만으로 다양한 식품에 건강 효능 표기가 가능해진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 일본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일경산업신문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