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수도꼭지 수입 규모는 연간 1400만 달러(2011년 기준)로, 요르단 내 3개의 자국 생산업체가 있으나, 대부분 영세업체라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통 경로는 크게 중간상을 거쳐 판매하는 것과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1) 중간상을 거치는 경우 주로 주거용으로 판매되며, 일반 고객이 주를 이룬다.
- 전문 소매상(위생도기)을 통해 유통
- 사무기기 및 건축 자재까지 취급하는 중대형 상점을 통해 유통

 

2) 수입업자 혹은 현지 에이전트가 중간상 없이 직접 유통하는 경우 주로 대형 신축 건물이나 호텔, 상업 시설, 레스토랑 등에 상업용으로 판매된다. 물량이나 성과 측면에서 매우 큰 시장이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하고, 브랜드 파워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 외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독일·스페인 등에서 들어오는 제품이 고급 브랜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저가 브랜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수입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소비자의 요구사항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의는 가격·품질·브랜드·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보며, 특히 디자인에 관심이 아주 많다.

 

○ 건설 경기는 수도꼭지 수요 창출에 큰 상관 요인으로 작용
2010년과 2011년에는 요르단 건설 경기 침체로 시장 성장률이 5%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경제 발전 및 인구 증가에 힘입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진입 시기를 결정하는 데 건설 경기를 참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ONE-STOP SHOP 이용하는 소비자들 증가
최근 들어 수도꼭지뿐만 아니라, 다른 위생도기(비데, 샤워기, 세면대 등)까지 한꺼번에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숍이 인기를 끔. 보통 이런 상점에는 전반적인 욕실 디자인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을 갖추고 있어서 소비자 선호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가	2009	2010	2011	점유율(%)
이탈리아	1,767	2,041	3,199	20.2
터키	969	903	2,947	13.9
독일	1,278	1,375	2,110	13.7
중국	2,550	3,068	1,890	21.7
포르투갈	213	417	529	3.3
스페인	345	462	442	3.6
U.A.E.	217	322	339	2.5
일본	125	68	314	1.4
한국	145	371	107	1.8
기타	1,819	1,913	1,749	15.8
합계	9,381	10,942	14,213	100

 

지난 3년간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가장 높은 21.7%의 점유율을 보이며, 이탈리아(Savil)와 독일(Grohe·Dorn Bracht·Hanza), 터키 등이 주요 수입국이다.

 

수도꼭지는 일반 판매세로 16%, 수입 관세로 20%가 부과되고 있다.

 
□ 진출 방안

 

○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가 소요
요르단 표준계량연구원(JISM)의 승인과 더불어, 현지 시장에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공급에 이르기까지는 대략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요르단 내 수도꼭지시장에서 호텔 등에 상업용으로 공급하는 경우 브랜드가 파워가 아주 중요하다. 이는 새로운 시장 진출자에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바꿔 말하면 일단 호텔 등에 접촉한 후, 공급까지만 이어진다면 시장 교두보를 확보할뿐더러 브랜드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다.

 

현지 에이전트와 제휴를 맺는 것도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에이전트는 무엇보다도 현지 시장정보에 밝기 때문에, 진입 초기 판촉 행사나 향후 유통 경로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에이전트와 프로모션(포스터, 카탈로그, 브로슈어 등)을 함께 진행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프로모션 캠페인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