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016년 전기자동차 발전분야 세계 5위 등극

2016년 ‘중고’ 전기자동차 판매량, 전년대비 550% 증가 -

 

 

□ 우크라이나, 2016년 전기자동차 발전 분야 세계 5위

 

  ㅇ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Inside EVs에서 선정한 ‘세계 전기자동차 발전 10개국’에서 우크라이나는 39점으로 5위에 등극했다.

    - 점수 기준은 전기자동차 시장 증가율, 전기자동차 개발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인프라(전기자동차 충전소) 개발 속도 항목에 대한 평가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것이다.

 

  ㅇ 우크라이나는 전기자동차 시장 증가율 부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국별 전기자동차 발전 순위

순위	점수	국가
1	61	중국
2	54	노르웨이
3	41	스웨덴
4	39+	아이슬란드
5	39	우크라이나
6	38	미국
7	37	한국
7(공동)	37	일본
9	37-	프랑스
10	36	네덜란드

자료원: Inside EVs

 

상기 해당 10개국의 전기자동차 수입액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2015년	2016년	증감률
1	중국	5.631	34.536	513.3
2	우크라이나	6.132	15.368	150.6
3	네덜란드	175.125	246.492	40.7
4	미국	51.339	54.741	6.6
5	노르웨이	966.028	991.092	2.5
6	아이슬란드	12.503	12.321	-1.4
7	스웨덴	195.614	178.505	-8.7
8	한국	1.163	1.049	-9.8
9	프랑스	568.187	197.187	-65.3
10	일본	5.589	0.252	-95.4

자료원: WTA

 

□ 우크라이나의 전기자동차 시장

 

  ㅇ 2016년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점유율 4% 기록. 2015년에는 1.5% 기록했다.

    -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2019년까지 전기자동차 점유율 15%를 목표치로 설정했다.

 

  ㅇ 2016년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593대로 전년대비 4배 증가했다.

    - 순수 전기자동차는 1천709대, 하이브리드의 경우 884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ㅇ Nissan Leaf 판매량 약 1천400대로, 전체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50%이다.

    - 우크라이나 언론은 Nissan Leaf의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분석. Nissan Leaf는 1회 충전으로 약 223km 주행가능하며 3만2천 달러(2016년 기준)로 판매됨. 이는Tesla Model S(약 6만7천 달러)의 약 절반 가격이다.

 

  ㅇ 2017년 1분기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767대. 순수 전기자동차 548대, 하이브리드 219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24%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판매량

자료원: ElectroCars

 

  ㅇ 2016년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수입액은 약 1천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 미국으로부터 약 1천만 달러로 압도적으로 많음. 이는 미국으로부터 값비싼 Tesla 전기자동차 수입과 동시에 중고 전기자동차를 수입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수입액(HS code 870390)

                                                                                        (단위: 백만 달러)

순위	국가	2014	2015	2016
0	전체	0.724	6.132	15.367
1	미국	0.586	4.486	10.800
2	독일	0.008	0.154	2.013
3	일본	0.071	0.630	0.432
4	영국	0.014	0.200	0.310
5	프랑스	0.004	0.082	0.165
6	중국	0.000	0.010	0.162
7	폴란드	0.001	0.020	0.089
8	캐나다	0.001	0.063	0.081
9	한국	0.008	0.001	0.079
10	스페인	0.001	0.009	0.052

자료원: WTA

 

  ㅇ 2016년 4월부터 전기자동차택시 ‘옥시 택시’ 운행

    - 2017년 3월 기준 Nissan Leaf로 주행하는 옥시택시는 총 60대로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2017년 말까지 100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 ‘옥시 택시’의 가격은 일반 택시보타 평균적으로 20흐리브냐, 1km당 1.5~2배 비쌈. 옥시의 말에 따르면 택시에서 스마트폰 충전,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우천 시 도착지까지 우산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 100km 이상 장거리 주행 시 충전이 필요하나 옥시그룹에서 15분만에 50%, 30분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전기 충전소를 실치 중. 현재 2개의 고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2017년 말까지 주요 도시 간 100km 마다 고속 충전소 50~70개 설치할 예정이다.

□ 주목해야할 우크라이나의 ‘중고’ 전기자동차 시장

 

  ㅇ 2016년 우크라이나 중고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증가율은 550%, 신형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증가율은 155%을 기록했다.

    -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협회 Electrocars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전기자동차 판매량 중 중고 전기자동차의 점유율은 80%이상. 평균적으로 3만~4만km를 주행한 2~3년 사용한 중고 자동차를 수입했다.

 

  ㅇ 2년 이상 사용한 중고 전기자동차의 가격은 신형 전기자동차 가격의 약 50%이다.

    - 현재 우크라이나의 경제 악화와 환율의 폭락으로 인해 신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매력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보다 저렴한 2년 이상 사용한 중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16년 판매된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종류와 수량

브랜드 및 모델명	신규	2년 이상 사용한 중고 전기차
Nissan Leaf	168	1217
PHEV	144	740
Ford Focus EV	-	75
Tesla Model S	28	35
BMW I3	24	17
Mercedes Benz B-Class ED	23	17
Smart ED	-	16
Renault Kangoo Z.E.	-	12
Tesla Model X	13	-
VW e-Golf	10	-
Bio Auto Eva4	10	-
Other BEV	14	30

자료원: EV Sales

 

□ 정부의 전기자동차 발전을 위한 지원

 

  ㅇ 우크라이나 정부, 2016년 1월 1일부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 폐지 법안을 적용했다.

  ㅇ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전기자동차 가격 40% 인하 법안 고려 중이다.

    - 아직 우크라이나에서의 전기자동차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신형 Nissan Leaf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3만2천400유로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프랑스는 2만 유로, 독일은 2만3천400유로, 노르웨이는 2만2천400유로로 판매 예정이다.

 

  ㅇ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전기자동차의 소비세(2016년 말 기준 약 109유로) 및 부가가치세(20%) 폐지 법안 고려 중이다.

    - 우크라이나 인프라 장관은 법안이 실시된다면 전기자동차 가격이 약 21.6%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3년 이내로 전기자동차가격의 15%를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ㅇ 우크라이나 정부, 2017년 7월 7일 경찰차량 651대를 전기자동차 Mitsubishi Outlander PHEV로 대체 예정

    - 정부가 Mitsubishi Outlander PHEV를 선정한 이유는 2013년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8만 768대(2016년 말 기준)기록했으며, 유럽에서 4년 연속 가장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 Mitsubishi Outlander PHEV의 연비는 1.9L/100km, 1회 충전 시 50km주행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경찰에 납품될 전기자동차 모델

자료원: Inside EVs

  

□ 함께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ㅇ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협회 Electrocars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600개 이상으로 작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ㅇ 3월 기준 우크라이나에 충전시간 3~4시간이 걸리는 완속 충전소 577개, 30~40분 내외가 걸리는 급속 충전소 44개 설치돼 있음. 르비브-키예프-오데사 위주로 광범위하게 설치돼 있다.

 

  ㅇ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올해 급속 전기자동차 충전소 4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ㅇ Electrocars는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마다 10개 이상의 충전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충전소 위치

 

자료원: Plugshare

 

우크라이나 전기자동차 충전소 예시

자료원: Plugshare

 

□ 시사점

 

  ㅇ 1인당 GDP 약 4천 달러인 우크라이나가 전기자동차 발전 잠재력 5위에 들 수 있었던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경제 수준에 맞는 ‘중고’ 전기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ㅇ Nissan은 2016년 1월 1일부터 전기자동차 수입 관세 폐지의 영향으로 수입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 소비세 및 부가가치세의 폐지 법안 또한 통과돼 전기자동차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줄어든다면 전기자동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ㅇ 또한 우크라이나의 전기자동차 점유율 증가는 러시아로부터의 높은 석유의존도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 

 

자료원: ElectroCars, WTA, Inside EVs, Ukrautoprom, Plugshare, 현지 뉴스기사 및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