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車 시장 초고속 성장 중

난징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회 생생 현장 스케치

정부 지원으로 날개 달아… 짧은 주행거리 및 충전소 부족문제 해결 시급

중국 소비자, 소형차∙ 국산브랜드∙순수전기차 선호 경향 뚜렷… 전략수립 시 면밀 분석해야

 

 

자료원: 홈페이지

 

□ 전시회 개요

 

  ㅇ 2017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장쑤성 난징시 국제박람중심(国际博览中心)에서 '제4회 중국(난징) 국제 에너지절약 & 신에너지자동차 전시회'가 개최됐다.

    - 주요 전시 분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추진 시스템, 에너지 절약기술 등이다.   

    - 참가기업은 상하이 기차(上汽), BYD(比亚迪), OPAI(欧派) 등 중국 기업이 대부분이었으며 외국 브랜드로는 한국-중국 합작 브랜드인 동풍열달기아(KIA), 독일의 BMW, 이탈리아 IVECO가 참가했다.   

    - 참가기업들은 제품의 홍보 및 판매를 위해 참가했으며 해당 행사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전시회명	2017 제4회 중국(난징) 국제 에너지절약 & 신에너지자동차 전시회 (2017第四届中国(南京)国际节能与新能源汽车展, China Nanjing New Energy Auto Expo)
개최시기	2017년 4월 7(금)~9일(일)
개최장소	장쑤성 난징시 국제박람중심(国际博览中心)
주관	장쑤성자동차공학학회, 중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 구니우전람(欧尼优展览)상하이(上海)유한회사
주최	구니우전람(欧尼优展览)상하이(上海)유한회사, 구니우전람(欧尼优展览)난징(南京)유한회사
분야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신에너지 자동차, 추진시스템 등
규모(2017년)	6개관, 전시 면적 80,000㎡
홈페이지	http://www.neaechina.com/

 

자료원: KOTRA 난징무역관

    

□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현황

 

  ㅇ 중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량은 51만7천 대, 판매량은 50만7천 대로 전년대비 각각 51.7%, 53% 증가했다.

    -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판매량은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 2016년 중국 순수 전기자동차* 생산량은 41만7천 대, 판매량은 40만9천 대로 전년대비 각각 63.9%, 65.1% 증가했다.

    - 2016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은 9만9천 대, 판매량은 9만8천 대로 전년대비 각각 15.7%, 17.1% 증가했다.

 

 

* 순수 전기자동차(EV): 통상적인 전기 자동차의 정의에 충실한 순수 전기차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기존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EV의 특징인 전기 배터리를 내장하며 진화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내연기관을 그대로 활용하며 EV적인 요소를 함께 갖추었기 때문에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연비도 좋고 훨씬 친환경적이다.

 

2010~2016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

자료원: 중국자동차협회

 

2011~2016년 중국 순수 전기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

 

자료원: 중국자동차협회

 

2011~2016년 중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

자료원: 중국자동차협회

 

    

□ 중국에서 인기있는 신에너지 자동차

 

  ㅇ BYD(比亚迪):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시작, 독자적 기술개발로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했다.

 

비야디 당 100 (比亚迪 唐 100)	- 2015년 처음 출시된 SUV형 7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30~52만 위안(약 4,800~8,400만 원)임 -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에 돌파가 가능하며최고속도는 180km/h, 주행가능거리는 100km임 - 2016년 중국 내 판매량은 3만 대 이상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단일모델 판매 1위임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이긴 하나,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L 정도의 휘발유로도 운행을 가능하게 함 - 이동발전소의 역할을 할 수 있음
비야디 진 EV300 (比亚迪 秦 EV300)	- 2016년 처음 출시된 승용차형 5인승 순수 전기 자동차로 26~31만 위안(약 4,200만~5,000만 원)이며, 8만 대 판매를 달성함 -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9초에 돌파가 가능하며최고속도는 150km/h, 주행가능거리는 300km임 - 정면 BYD로고 뒤에 위치한 충전구는 교류충전구와 직류 충전구 모두 배치함 - 이동발전소의 역할을 할 수 있음 - 2016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은 전기차'대상 수상

 

자료원: 바이두 및 홈페이지 자료 KOTRA 난징 무역관 정리

     

  ㅇ 베이징자동차 신에너지(北汽新能源):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선진기술 도입해 역량을 배양했다.

 

북기 EV 200(北汽 EV 200)	- 2014년 처음 출시된 순수 전기 자동차로 21~24만 위안(약 3,400~3,900만원)임 - 최고속도는 125km/h, 주행가능거리는 200~260km임 - SK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돼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속도가 빠름 - LS전선의 전기차용 하네스가 장착됨
북기 EU 260(北汽 EU 260)	- 2015년 처음 출시된 순수 전기 자동차로 21~26만 위안(약 3400~4200만원)임 - 최고속도는 140km/h, 주행가능거리는 260km임 - 독자적인 저온예열 공법을 통해 겨울철 충전 문제를 해결함 - e-Motion  Drive 기술의 사용으로 에너지전환률이 95%에 달함 - SK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돼 에너지 밀도가 높은 편이고 충전속도가 빠름

자료원: 바이두 및 홈페이지 자료 KOTRA 난징 무역관 정리 

  

  ㅇ Chery(奇瑞): 저사양 저가격 소형 전기차로 시장을 돌파했다.

 

치루이eQ(奇瑞eQ)

- 2014년 처음 출시된 2도어 소형 순수 전기 자동차로 16만 위안(2600만 원) 정도임 - 최고속도는 100km/h, 주행가능거리는 200km임 - LG화학에서 순수 전기 자동차 라인의 배터리를 공급함 - 중국 국유자동차 운송업체인 서우(首汽)그룹 산하 'Gofun 추싱(出行)'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공유서비스의 공유 전기차 모델이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EQ임

자료원: 바이두 및 홈페이지 자료 KOTRA 난징 무역관 정리 

   

□ 신에너지 자동차 공공충전소

 

  ㅇ 2016년 중국 내 공공충전소는 약 3700개이며, 공공충전기는 약 15만 개로 추산된다. 

    - 공공충전기는 2016년 초에는 5만 개에 불과했으나 2016년 10만여 개를 증설해 현재 약 15만 개까지 급증했다.

    - 국가충전인프라발전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전국에 약 1만2천 개의 공공충전소를 건설하고, 약 480만 개의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500만 대가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 중국에서 많이 보이는 신에너지 자동차 공공충전소 브랜드는 국가전망, 테슬라, 성성충전이다.

 

国家电网 (국가전망)		- 중국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기업임 - 중국 에너지 안전과 국민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함 - 인터넷망 구축과 운영이 핵심 사업임 - 2017년 2만9000개의 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12만 개의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e충전(充电)'이라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위치 정보 소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함 - 전국 통일 충전카드가 있으나 QR코드를 통해서 편리한 충전이 가능함
테슬라		- 미국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슬라는 중국 판매를 시작하면서 공공충전소도 건설하기 시작함 - 현재 중국 전역에 공공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음 - 그러나 95% 이상의 자동차들이 가정용 전용 충전소를 설치해 사용 중임 - 자동차 안에 설치된 화면으로 충전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핸드폰을 통해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음
星星充电 (성성충전)		- 장쑤성 창저우(常州)시에 위치한 기업으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생산해 보급하는 회사임 - 2015년 장쑤성에 3만 개의 공공충전소를 건설함 -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충전소의 위치 정보를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음 - 성성충전의 공공충전소 이외에 다른 기업의 공공충전소 정보도 제공함

  

   

□ 전시회 참가기업 인터뷰

 

  Q1)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중국 소비자들은 출퇴근 시 사용이 용이한 소형차를 선호하며, 디자인은 SUV형 차량을 선호한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는 순수 전기자동차를 선호한다.

    - 환경을 생각해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환경 보호를 위한 효율성이 높아야 하며 편리함 제고를 위해 충전이 용이해야 한다.

 

  Q2) 신에너지 자동차가 앞으로 발전함에 있어 개선돼야 할 점은?

    - 공공충전소가 부족해 가정에서 충전하는데 가정용 충전 설비가 낙후돼 속도가 느리다.

    - 신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중국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전시회 참관객 대상 설문조사

 

 

 KOTRA 난징 무역관은 본 행사에 참관한 참관개 20명을 대상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각 그래프의 단위는 명이다.

 

  

  ㅇ 중국 소비자들은 신에너지 자동차 차종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7명)보다 순수 전기 자동차를(13명)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ㅇ 소비자들이 신에너지 자동차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환경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ㅇ 중국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보다 다수를 차지한다.

    - 소비자들은 중국 국산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를 선호하며 그 중 BYD, 중타이(众泰), 베이치(北汽)의 인지도가 높다.

 

  ㅇ 중국 정부는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소비자가 다수(13명)를 차지한다. 

    - 보조금을 축소하면 차의 성능에 비해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현재 정책기조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또한 현재는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조금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 한편 기업이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기업 자체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보조금 축소 찬성 의견도 존재한다. 

    

    

 

 

  ㅇ 중국 소비자들은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시 주행거리(10명) 및 충전(9명)의 편의성 등을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라고 응답했다(중복선택 가능).

 

  

  ㅇ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큰 내수시장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나 짧은 주행거리, 느린 충전속도, 안전성 미비, 자체 브랜드 미비(OEM 위주) 등이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았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연간 5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유망 시장임. 특히 순수 전기자동차의 발전 속도가 빠른바, 관련 기업들의 발빠른 진출 준비가 요구된다.

    - 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는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현지 기업들의 협력 수요가 있는바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ㅇ 그러나 현재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보조금에 의존해 확대된 측면이 크며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어, 중국 정부가 보조금 축소 등 정책조정을 추진하고 있는바 관련 정책동향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 중국 정부는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 정부 보조금을 2016년에 비해 20% 감축하고, 지방 재정보조금이 중앙 재정보조금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 또한 경쟁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도태시키는 한편, 경쟁력 있는 소수 자국 기업 중심으로 시장을 개편하고자 하고 있는바 정책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ㅇ 또한 중국 소비자 최신 트렌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 KOTRA 난징 무역관은 해당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의 소형 및 SUV형 자동차 선호 성향, 국산 브랜드 선호 성향 등을  파악한바 있다. 관련 기업들은 이와 같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 변화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중국자동차협회, 전첨산업연구원, 중국전지망, 제일재경일보,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