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사고 후 9년이 지난 원자력 개발센터는 지금

도쿄전력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발생으로부터 9년을 맞이한다.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지역의 부흥과 신사업 창출에 기여하는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의 나라하 원격기술개발센터(NARREC, 후쿠시마현 나라하마치)가 존재감을 늘리고 있다. 수명이 다한 원자로나 재해 대응 등에 활용하는 로봇 개발에 있어서의 실증적 거점, 기업이나 현지의 고교생의 인재육성의 장소로서 활용되고 있다.

원격기술 지원
NARREC는 2016년에 원격 기술의 지원 설비로서 시작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의 영구 정지 시, 기업이나 연구 기관이 로봇등의 원격 장치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장소로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재해 등에 도움이 되는 로봇의 기술개발 거점으로서 시설이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40미터 높이의 대형시험동은 절반이 폐로에 관련된 실제규모의 시험 구역으로 국제폐로연구개발기구(IRID)가 원자로 격납용기의 일부를 재현했다. 올해부터 폐로에서 최고 난이도의 작업인 연료폐기물을 로봇으로 꺼내는 작업을 예정하고 있다.

나머지 구역에서는 원자력기구가 개발한 로봇이 주행하는 계단 모의장치와 시뮬레이터, 물의 조건을 모의한 수조 시험장치, 로봇의 동작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모션 캡처를 갖추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개최
로봇 인재의 육성 사업에서는 NARREC에서 전국의 고등전문학교생을 대상으로 한 '폐로창조로봇대회'를 매년 개최한다. 2019년도부터 현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로봇 조작 체험 프로그램도 시작되었다.

로봇의 개발·실증, 트레이닝의 거점으로서 이번 달에 전면 완성하는 후쿠시마 로봇테스트필드는 실내의 대형 공간 시설의 이용 등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다. 향후 "폐로 로봇, 민간 로봇의 개발·실증을 시작으로 후쿠시마의 부흥을 로봇 기술로 공헌해 간다"(이시하라 센터장)라고 말했다.

재해 대응에도 이용
모션 캡처는 높이 7미터와 일본 최대의 시설로 고속 카메라를 16대 배치하고 비행 로봇(드론)을 날리거나 로봇의 거동을 해석할 수 있다.

이시하라 마사히로 NARREC 센터장은 "이러한 장치는 폐로 로봇이나, 재해 대응 로봇의 개발로 이용되는 것이 많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NARREC를 이용한 기업이나 연구기관의 건수는 166건에 이른다고 한다.

원문제공 https://newswitch.jp/p/21442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0년 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