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에 따르면 인구 증가 및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에너지 수요가 2030년 경 약 두 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전기 사용이 제한된 지역의 약 7 억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중대한 과제가 될 것이다.

 

2009년 아시아 비(非)OECD 국가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4,781 Mt이었다. 이 속도가 유지된다면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 양은 약 140% 이상 증가하여 11,600 Mt에 달할 것이다.

 

아시아는 막대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잠재력을 갖고 있다. 세계 최대 지열 자원 보유국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양광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중국과 파키스탄, 수력 발전 전망이 밝은 베트남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 재생에너지원 중 일부만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을 통해 재생 전력을 활용한다면 에너지 격차를 줄이고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 접근성이 확대되어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결실을 얻을 수 있다.

 

 

연평균 일조 시수가 2800 시간인 바르셀로나의 기후는 건물 부문에 태양열 에너지 활용에 아주 적합하다. 이를 주목한 1999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태양열 조례(STO, Solar ThermalO rdinance)를 채택하여 진일보 하였다.

 

바르셀로나 태양열 조례는 신규 건물, 개조 건물, 재건축 건물(공공 및 민간 부문)에 의무적으로 온수의 60%를 태양열로 공급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두 가지 단계로 나뉘어 실행되었는데, 2000~2006년에는 온수 생산에 하루 0.8MV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건물에만 적용 되었고 2006년 이후 확대되어 모든 건물에 전면 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