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배경

중남미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국가인 칠레는 2013년에도 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UN산하기구인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조사 결과 칠레의 2012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총 264억불로 멕시코를 제치고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2011년과 비교하여 FDI규모가 52.7%나 증가하여 전세계에서 7번째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은 국가로 기록되었다.

중남미 6위권의 GDP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중남미 정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투명한 행정절차와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에서 근거를 찾을 수가 있다. 특히 칠레정부는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5년간 인프라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건설분야는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약 200억불의 건설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연간 368억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칠레 투자유치 위원회에서 발표한 2013년 인프라 발주예정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중남미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우리기업에게 풍부한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칠레는 사업환경이 좋은 국가인 만큼 글로벌 외국기업들과의 경쟁도 가장 치열한 국가중 하나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장조사와 경쟁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

이에 본고는 칠레 건설시장 동향 및 확충 계획을 조사하고 칠레 진출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업환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1.2 목적

중남미는 역사적인 유대관계와 언어의 동질성으로 유럽기업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칠레도 예외일 수는 없다. 1974년부터 2012년까지 칠레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10개국을 살펴보면 이중 유럽기업이 5개나 있다.

 

1위는 약 157억불을 투자한 스페인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영국(66억불, 7.7%), 이탈리아(20억불, 2.3%) 등이 차지하고 있다. 사업환경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우리기업이 진출하기가 만만치 않은 시장임을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본고는 이하에서 칠레 건설시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올해 발주예정인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칠레 시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사업기회 발굴을 지원하고자 한다.

 

 

1.3 구성

제1장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칠레의 건설시장 현황 및 분야별 인프라 발주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다. 제3장에서는 칠레의 진출환경을 분석하였고, 제4장에서 결론으로 마무리하였다. 아무쪼록, 중남미 유망 인프라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칠레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건설기업의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1 인프라 개관

  칠레 인프라 시장의 수준은 진출기업의 수와 국적의 다양성을 보면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국내외의 우수한 건설기업과 인프라 운영 전문기업에서부터 사모펀드, 연금펀드에 이르기까지 칠레의 인프라 시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이 칠레가 전세계 인프라 전문 투자자들에게 최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신흥시장에 버금가는 이윤창출과 선진국 수준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며, 투명하고 체계적인 금융 및 시장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그리 크지 않으며 비슷한 수준의 다른 중남미 국가와 비교했을 때 PPP사업에서 정부의 투자 규모가 낮은 점 등은 지속적인 인프라 시장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칠레는 유수의 글로벌 건설기업들이 활동 중에 있으나, 우수한 현지기업들도 매우 많다. 하지만 1980년초에 인프라 민영화 정책을 추진한 이후로 외국기업이 현지기업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Brookfield 자산관리 회사는 전기, 물, 교통 등 칠레의 모든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캐나다 기업이다. 그리고 Ontario Teachers' Pension Plan, AIMCo, Alberta와 같은 기업들이 칠레 인프라분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금융투자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칠레의 도로 및 공공시설 등 기초 인프라는 대부분 BOT방식으로 발주되며, 정부발주는 극히 소수이고 민간투자 및 운영방식이 기본이 되고 있다. 과거 칠레 정부는 부족한 인프라 예산 때문에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고, 이에 1980년대 BOT 제도를 도입하여 약 20년간 주요 도로,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을 민간에서 건설하여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산티아고 지역 내에서 운영 중인 5개의 도시고속도로는 모두 민간분야에서 운영되고, 산티아고 국제공항 및 정부청사, 교도소 등의 공공시설 또한 외국자본이 포함된 민간자본이 중심이다. 또한 20년간 운영된 칠레 BOT 시스템은 SOC분야는 물론 기타 인프라 분야에서 칠레를 중남미 인프라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한 효과적 제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모델로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주변국에서 자국 BOT 시스템을 개선코자 하는 노력이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민간자본의 영향력이 막강해짐에 따라 정부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경향이 없지 않으며 최소한의 품질관리에 따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지지부진한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BOT사업 중에서도 외국계 기업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인프라 분야는 역시 유틸리티 분야이다. 특히 전력분야 또한 1980년대 초에 민영화가 시작된 이후부터 외국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으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기업이 진출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처럼 칠레 인프라시장은 다른 중남미 국가와는 달리 법제도가 매우 체계적이고, 행정절차가 투명한 반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외국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이 있다.

 

* 자료 : 칠레 투자청

 

 

현지기업	해외기업
Besalco	Hochtief
	Bechtel
	Fluor
Constructora Fe Grande
	Vinci
	SNC-Lavalin
Constructora Nortesur
	Bouygues
	Acciona

 

* 자료 : BMI

 

2.2 교통분야

  칠레의 2013년 교통분야의 발주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로 분야는 교통분야 중에서도 칠레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양허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항과 항만 분야에서도 몇몇 대형 프로젝트가 발주 될 예정이다. 칠레 정부의 인프라 예산을 살펴보면 교통분야에만 약 220억불이 투입될 예정이며, 특히 도로 및 철도 분야에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 도로

  칠레는 국토면적이 76만㎢로서 한반도의 약 3.4배가 넘지만 현재 도로 총연장은 77,764km로서 우리(남한기준 104,983km)의 70% 수준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칠레정부는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도로사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칠레의 도로상황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 도로

칠레는 국토면적이 76만㎢로서 한반도의 약 3.4배가 넘지만 현재 도로 총연장은 77,764km로서 우리(남한기준 104,983km)의 70% 수준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칠레정부는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도로사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칠레의 도로상황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명	금액 (US$백만)	도로길이 (km)	발주처	입찰일	재원조달
차카오 교량건설	740	16.3 (연결도로 포함)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 4분기	발주처 재원
Americo Vespucio Oriente	1,970	13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Road G-21 - Access Ski Centers	79	30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Nahuelbuta Highway - Expansion of Road 180	220	56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Road78 - Road68 Corridor	51	9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Santiago - Lampa Highway	110	19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Bio-Bio강 신 산업교량	170	6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Costanera Central 고속도로	1,980	20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San Fernando - Santa Cruz 도로	150	36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년중	BOT

 

     * 자료 : 칠레 투자청

2) 철도

칠레의 철도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시설이 매우 낙후되어 있어 전체 시설의 약20%만이 사용되고 있으며, 총연장 8,800km의 철도는 운영 및 유지 소홀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파라이소 등 주요도시는 철도 이용승객 부족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수도 산티아고의 경우 일일 지하철 이용객이 약 200만 명에 달해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진행중인 메가 프로젝트로는 약 27.6억불에 달하는 산티아고 지하철 확장공사이다. 산티아고 지하철은 현재 2개의 노선과 28개의 신규 역사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당한 보수공사와 더불어 지하철 총연장을 200km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비용은 현재 지하철을 운영 중인 회사에서 9억불, 정부개발공사인 CORFO에서 약 5억불을 지원할 계획이며 나머지 금액에 대한 확보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연장 15.3km, 10개의 신 역사를 포함한 6호선 공사와 총연장 22km, 18개의 신 역사를 포함한 3호선 공사가 201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3호선은 2017년에 첫 번째 구간이 개통되며, 나머지 구간은 2018년에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금액 (US$백만)	철도길이 (km)	발주처	입찰일	재원조달
Transandino Central Railway	3,300	204	Ministry of Public Works	2013~2014년중	PPP
Metro Project 63 (Lines 3 and 6)	3호선: 1,722 6호선: 1,036	3호선: 22 6호선: 15.3	Metro S.A.	미정	발주처 재원
2011-2013 Triennial Investment Plan	52.5	미정	Empresa de Ferrocarriles del Estado	2013년중	발주처 재원

 

 * 자료 : 칠레 투자청

 

3) 항만

칠레 공공사업부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인해 칠레 항만에 정박하는 대형선박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칠레정부는 항만 개발 및 보수를 위해 2020년까지 약 6억불에서 10억불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질 항만 운영기업인 OMX Operaciones Maritimas 사는 칠레 북부 III 지역에 까스티야 다목적 항만 건설을 위해 약 3억불을 투입할 것임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건설될 항만은 post-Panamax급의 선박이 정박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칠레의 항만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명	금액 (US$백만)	항만능력	발주처	입찰일	재원조달
Puerto Castilla multipurpose port	300	N/A	OMX Operaciones Maritimas	2013년중	발주처 재원
New cargo terminal for port of Puerto Montt	50	N/A	Empresa Portuaria de Puerto Montt	2013년중	BOT
Expansion of Terminal 2 Espigon, Port of Valparaiso	200	8백만톤	Empresa Portuaria de Valparaiso	2013년중	BOT

 

     * 자료 : 칠레 투자청

 

 2.3 전력분야

칠레 정부는 부족한 국가전력망에 대한 대책으로 2012년~2021년까지 총 10,000MW 전력용량을 확충할 계획임을 밝혔다. 계획된 전력용량의 대부분은 화력발전소 건설을 통해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통한 전력확보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전력현황을 살펴보면 수력발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인해 향후 발주예정인 수력발전 프로젝트들은 계속해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HidroAysen 사에서 4년전부터 메가 수력발전 단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환경문제로 인해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히고, 해당지방 법원에서 댐 건설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근 국가인 브라질에서도 Belo Monte 댐건설 프로젝트에 있어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있고,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광산개발로 인한 전력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 발전소 건설이 시급한 점을 비춰볼 때 칠레의 이번 프로젝트도 결국에는 추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동 프로젝트 추진 기업인 Colbun과 Endesa에서 당초 27억불로 예상했던 사업비보다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 칠레는 전력수급이 매우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로 인한 시민단체와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산적해 있는 프로젝트들이 다수이다. 따라서 칠레 전력시장 진출시 지역사회와의 발전소 건설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젝트명	금액 (US$백만)	용량 (MW)	발주처	입찰일	단계
San Pedro 수력발전소	400	150	Colbun S.A.	2013년중	F/S
Pasada Nuble 수력발전소	300	150	Enerplus .S.A.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Kelar 수력발전소	400	136	BHP Billiton Ltd.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Patache 화력발전소	150	540	Central Patache S.A.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승인
Illapa 화력발전소	155	300	Illapa S.A.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Punta Alcalde 화력발전소	1,400	750	Endesa S.A.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승인
Pasada Mediterraneo 화력발전소	400	740	Mediterraneo S.A.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Los Robles 화력발전소	1,300	750	AES Gener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승인
Pacifico 화력발전소	750	750	Rio Seco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승인
Nido de Aguilas 수력발전소	600	135	Pacifico Hydro Chile S.A.	2013년중	환경영향평가
Meejillones 수력발전소	1,500	175	E-CL	2013년중	입찰중

 

     * 자료 : BNamericas

 2.4 물 산업

칠레의 물산업 시장은 1990년대 민영화가 된 이후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투자매력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민영화 이전에는 공기업인 CORFO(Corporacion de Fomento de la Produccion de Chile)에서 상하수도 부문을 모두 책임지고 운영해 왔으나, 이제는 정부에서 최소한의 지분만을 갖고 실질적으로는 민영화되어 운영 중에 있다.

 

 

 

 

도시/지역	상하수도 시설물 명	급수인구 (백만명)
		상수	하수
Antofagasta	Empresa de Servicios Sanitarios de Antofagasta S.A.	0.461	0.458
Arica	Aguas del Altiplano S.A. (AGUAS DEL ALTIPLANO)	0.052	0.051
Calama	Aguas de Antofagasta S.A.(AGUAS DE ANTOFAGASTA)
Chillan	Empresa de Servicios Sanitarios del Bio Bio S.A. (ESSBIO)
Concepcion	Empresa de Servicios Sanitarios del Bio Bio S.A. (ESSBIO)	2.060	1.839
Coquimbo	Aguas del Valle S.A. (AGUAS DEL VALLE)
Iquique	Aguas del Altipiano S.A.	0.411	0.407
La Serena	Aguas del Valle S.A. (AGUAS DEL VALLE)
Osorno	Empresa de Servicios Sanitarios de Los Lagos S.A. (ESSAL)
Puente Alto	Aguas Andinas S.A. (AGUAS ANDINAS)
Puerto Montt	Empresa de Servicios Sanitarios de Los Lagos S.A. (ESSAL)	0.600	0.480
Rancagua	Empresa de Servicios Sanitarios del Bio Bio S.A. (ESSBIO)
Santiago	Aguas Andinas S.A.	5.000	4.900
Santiago province	Aguas Cordillera S.A.	0.317	0.312
Talca	Aguas Nuevo Sur Maule S.A. (AGUAS NUEVO SUR)
Talcahuano	Empresa de Servicios Sanitarios del Bio Bio S.A. (ESSBIO)
Temuco	Aguas Araucania S.A.	0.550	0.530
Valparaiso	Empresa de Obras Sanitarias de Valparaiso S.A. (ESVAL)	1.362	1.241
Vina del Mar	Empresa de Obras Sanitarias de Valparaiso S.A. (ESVAL)

 

    * 자료 : Global Water Intelligence

 

프로젝트명	금액 (US$백만)	용량	발주처	입찰일	단계
Aquatacama 파이프라인 건설	12,000	10m3/s	Fundacion Chile	2013년중	예비 타당성조사
Embalse Niblinto 저수댐 건설	300	120백만m3	Comision Nacional de Riego	2013년중	예비 타당성조사
Antofagasta 담수화 플랜트	120	1,000 l/s	Aguas de Antofagasta S.A.	2013년 1/4분기	입찰중

 

     * 자료 : BNamericas

 

 

  3.1 거시 경제 환경

  칠레 GDP성장률은 2012년에 5.2%를 달성하며 전세계 평균 성장률의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였다. 민간소비시장 증가와 외국인 광산개발 업체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칠레 경제성장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업률도 재작년 7.4%에서 6.5%로 하락하였으며, 실질임금도 동 기간에 비하여 3.3%나 증가하였다. 페소의 화폐가치는 미국달러 대비 8%나 증가 하였으나, 물가상승률은 중남미 평균 6.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제반 거시경제지표는 칠레경제의 앞날을 밝게 비춰주고 있다.

 

 

  3.2 국가신용도

  칠레의 국가신용도는 매우 안정적이다. 낮은 국가채무와 안정된 외환시장, 견고한 금융시스템, 그리고 자유경쟁시장 논리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모델은 칠레의 국가신용도가 높은 이유를 분명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와 같은 칠레의 경제모델은  1인당 GDP가 낮고 인적자원개발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품시장 의존형 경제 체제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해주고 있다.
 

 

	S&P	Moody's	Fitch
칠레	A+	Aa3	A+
한국	A+	Aa3	AA-

 

     * 자료 : S&P, Moody's, Fitch

 

  3.3 국가 위험도

  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표한 Global Risks 2013을 살펴보면 칠레는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전체 10위를 차지하였으나, 중남미 국가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중점을 둔 주요 5개 항목은 금융취약성, 물 부족 위험도, 식량 부족위험도, 만성적 재정불균형, 에너지 및 곡물 가격의 변동 취약성 등이다.

 

 

  3.4 기업친화적 사업환경

  World Bank 그룹의 산하기구인 Doing Business에서 전세계 183개국에 대해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 평가에서 칠레는 2012년에 39위를 차지하며 작년 43위에 비해 4계단 상승하였으며, 중남미 국가중 1위를 차지하였다.

 

4.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칠레는 안정적인 정치상황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정부의 시장지향적 정책방향, 투명한 행정 절차 등으로 해외건설기업 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광산개발 붐이 일면서 광산개발에 필요한 접근도로, 상하수시설, 발전소 등의 인프라 시설 발주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도 병원, 학교, 주택건설 등 민생인프라 확충에 2014년까지 약 600억불을 투자할 예정임을 공표하여 건설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칠레 건설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밝혔듯이 대부분의 인프라 시설 및 유틸리티가 민영화되어 BOT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기업 입장에서는 장기간의 사업기간동안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유망사업을 발굴하는 역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프로젝트 리스크의 관리를 위해서는 칠레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인프라 운영기업과 공동사업참여를 모색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중동, 아시아 사업에서 협력관계가 구축되어 있는 기업과 협력방안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국내 공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통해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일괄수주 하는 것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중남미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마다 중남미진출을 위한 거점 국가 선정에 여념이 없다. 이런 점에서 새롭게 중남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서는 사업 환경이 우수한 칠레 건설시장을 개척을 통해, 향후 중남미 진출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칠레 투자청
- 칠레 공공사업부
- World Bank
- IMF
- 중남미 경제 위원회(Eclac)
-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 BNamericas
- BMI
- World Economic Forum
- Doing Business
- Global Water Intelligence
- S&P
- Moody's
- Fi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