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물산업 활성화 방안

Ⅰ. 세계 물 시장의 미래
 

 

GWI, 『Global Water Market 2014』 보고서 발간 영국 물전문 리서치기관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WI)사는 최근 『Global Water Market 2014』 보고서를 발간했다. GWI(Global Water Intelligence) 발간한 이 보고서에는 100여개 국가들에 대한 물산업 전망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수자원 개발, 물 관련 네트워크 구축, 정수 및 폐수처리, 산업용수 생산 등 각각 다른 투자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본지는 국내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GWI의 『Global Water Market 2014』 보고서를 번역하여 원문(영어)과 함께 싣는다. [번역·정리 = 김덕연 본지 편집위원]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경제는 지난해 3.2% 증가에 비해 올해 3.5% 성장할 전망이다. GWI사가 최근 발간한  『Global Water Market 2014』 보고서에는 물 관련 인프라 투자비용은 올해 4.9%(지난해 3,7%)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어떻게 물 관련 산업이 경제성장률에 비교해 더 나은 성장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설명을 2018년까지의 예상 수치로 나타내고 있다.

물산업은 과거에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런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현재는 어떠한 변화가 있는가?  이 보고서는 100여개 국가들에 대한 물산업 전망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수자원 개발, 물 관련 네트워크 구축, 정수 및 폐수처리, 산업용수 생산 등 각각 다른 투자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즉, 지역별로 서로 다른 마케팅 방법이 사용될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의 원수개발(해수담수화 포함)에 대한 투자비용은 2018년까지 75% 정도 감소되는 추세이다. 이는 남수북조 사업의 1단계 공사가 거의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폐수처리 플랜트는 중·소도시에서 개선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으로 81% 정도 증가가 예상된다. 전체 시장 규모로 보면 경제성장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가 예상되는 수처리 5개 분야를 선정할 수 있다.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believes that the global economy will grow by 3.5% in 2013, compared to 3.2% in 2012. Meanwhile, in our newly published 『Global Water Market 2014』 report, Global Water Intelligence(GWI) is forecasting that capital expenditure on water infrastructure will grow by 4.9% in 2013, up from 3.7% in 2012. How can we be so sure that water will outperform the economy so convincingly both this year, and over the years included in the report? forecast period out to 2018?

The water industry has a history of disappointing investors. What makes it different this time? The report carries detailed forecasts of the outlook for water in 100 different countries, looking at different aspects of expenditure, including resource development, water and wastewater networks, treatment, and industrial water. Different markets are moving in very different ways.

For example, China? expenditure on water resource development (excluding desalination) is expected to fall by 75% over the years to 2018, as the first phase of the South-North Water Transfer reaches completion, but its expenditure on wastewater treatment plants is expected to rise by 81% as it pursues plans to improve wastewater treatment in smaller towns and cities. Stepping back and looking at the market as a whole, however, one can pick out five distinct themes which are driving expenditure in the water market at a rate quicker than the economy as a whole.

 

수자원 한계 비용 증가
 
산업계 및 도시에서의 물 생산량은 여러 수자원으로부터 총 1천182㎦을 생산했다. 이중에 841㎦은 사용자 근처 지역에서의 지표수, 4㎦은 먼 거리로부터 물 이송 추진에 의하여, 186㎦는 재생가능의 지하수로, 134㎦은 재생 불가능의 지하수, 그리고 바닷물이나 염수의 담수화 처리로 17㎦를 생산했다. 2030년까지 전체 수요는 1천562㎦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들 대부분은 모두 저렴하고 간편한 수자원 개발로부터 생산되기 어려운 현실이다.

먼 거리로부터의 물 이송 추진, 담수화 및 물의 재이용 분야로 발생되는 시장 규모는 2011년 1.8%에서 2030년에는 5.7%로 상승될 전망이다. 이제까지는 저비용의 수자원으로부터의 공급이 주요 공급원이지만 [표 1]에 표시된 바와 같이 non-traditional 수자원을 개발하는 경우를 보면 이러한 수자원 개발로 인한 투자비용은 8.2% 상승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The rising marginal cost of water

We estimate that industrial and municipal water users withdrew around 1,182㎦ of water from the environment in 2011. Of this, 841㎦ is thought to have come from surface water near to where it was used; 4㎦ came from long-distance water transfer projects, 186㎦ came from renewable groundwater, and 134㎦ from non-renewable groundwater.

Seawater and brackish water desalination, together with reuse, represent around 17㎦ of demand. By 2030, we estimate that total demand will rise to 1,562㎦, but not all of this water can come from cheap and convenient resources. The share coming from long-distance transfer, desalination and water reuse will rise from 1.8% in 2011 to 5.7% in 2030.

Although low-cost water resources will remain the overwhelmingly dominant source of supply, when you look at the cost of developing non-traditional resources (see table-second image), it is easy to understand why we believe that expenditure on developing new water resources will grow by 8.2% over the period 2013-2018.

물 관련 투자, 경제 사이클 후반에 발생
 
물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비용의 92%는 공공부문으로부터 발생된다. 공공부문 투자는 공공의 투자여력이 가장 충분한 때인 경제 사이클의 마지막에서 최대가 된다. 이러한 상황은 경기회복 펀드의 형태로 경기 하강기에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발생되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 회복의 초기단계에서 공공의 투자 여력은 가장 최소가 되며 현재 글로벌 경제는 이러한 상황에 있다. 이때 물에 대한 투자 수준은 경기가 최대일 때의 수준보다 훨씬 낮아진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2008년 여름에 경기가 정점이었으나, 수처리 분야의 지출은 지속적으로 2010년 중반까지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때 경기회복 펀드 자금은 바닥이 났으며 수처리 관련 지출은 2011∼2012년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였다. 현재 미국은 경제 사이클의 바닥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14년 폐수관련 비용은 6.3%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의 남부 및 일부 동부 국가들은 물 관련 지출면에서 경제 사이클의 바닥상태로 몇 년간 지속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EU 제정의 폐수 가이드라인(Urban Waste Water Directive) 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경제가 회복 단계에 들어오면 이전의 현금지출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전망을 비교·검토하면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프랑스는 EU의 가이드라인 조건에 부합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독일은 그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 관련 투자가 경제 사이클의 후반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배경으로는 개발도상국들이 급속한 경제성장에 직면할 때 물 관련 인프라 비용은 전체 GDP 성장률이 서서히 증가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BRIC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는 향후 5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의 경우는 2013∼2018년 수처리 인프라에 대한 투자비용 지출이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먼 거리로부터의 물 이송 추진, 담수화 및 물 재이용 분야로 발생되는 시장 규모는 2011년 1.8%에서 2030년에는 5.7%로 상승될 전망이다. 사진은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설치한 해수담수화시설.

Around 92% of capital expenditure on water infrastructure comes from the public purse. Public sector spending tends to peak late in the economic cycle, because that is when public finances are strongest. They may continue a little into an economic downturn in the form of stimulus spending, but during the early stages of recovery, public finances are at their weakest, and that is where we are today.

Levels of capital expenditure on water are well below what they were at the peak. In the US, for example, the economy peaked during the summer of 2008, but wastewater spending continued to grow until mid-2010, when stimulus money began to run out. Both water and wastewater spending continued to decline during 2011 and 2012.
The US is probably at the bottom of the cycle. We forecast that in 2014, wastewater spending in the US will increase by 6.3%, as expenditure returns to previous trends. Southern and parts of eastern Europe are probably a couple of years from the bottom of the cycle in water spending terms.

Nevertheless, these regions remain committed to meeting the requirements of the EU Urban Waste Water Directive, so that when the recovery comes, it should be possible to expect a return to pre-crash spending levels. In that sense, it is interesting to compare the spending outlooks for France and Germany. The former still has outstanding commitments to EU directives requiring action, whereas the latter does not.

The other aspect of being a late-cycle business is that when developing countries experience rapid economic growth, water infrastructure spending tends to accelerate just as the overall rate of GDP growth starts to slow. In that sense, the BRIC nations (Brazil, Russia, India and China) are expected to enjoy some of the strongest growth rates over the next five years. India, for example, is expected to more than double its capital expenditure on water and wastewater infrastructure between 2013 and 2018.

 

 

폐수의 수집, 처리 및 슬러지 관리는 도시 생활에서 관심이 적은 편이나 필요성은 큰 분야이다. 급격하게 산업화가 진행되는 국가에서 폐수 수집 및 처리에 대한 투자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향후 5년간 기준으로 폐수 관련 인프라 비용은 음용수 처리의 비용보다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에서 대부분의 투자비용은 통합 오수처리장의 월류현상(combined sewer overflow)의 해결 및 슬러지 관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개발 추진 중인 국가들은 오수의 분배망(sewer network) 및 오수처리 플랜트 건설이 가장 지출이 큰 분야이다. 폐수 인프라에 대한 전체로서의 투자비용은 연간 5% 증가가 예상되며 분야별로 혐기성 소화(anaerobic digestion) 9.7%, 폭기(aeration) 분야는 6.2%로 급격히 상승될 것이다.

Urbanisation drives wastewater spending
 
Wastewater collection, treatment and sludge management are the forgotten necessities of urban life. Rapidly industrialising countries cannot avoid spending money on wastewater collection and treatment for very long. We expect capital expenditure on wastewater infrastructure to outstrip capital spending on drinking water systems over the next five years.

In the developed world, much of the spending will focus on combined sewer overflow correction, and sludge management. In the developing world, sewer networks and treatment plants will be the most significant expenditure items. Overall, capital expenditure on wastewater infrastructure is growing by 5.0% per year, but certain niches such as anaerobic digestion (9.7%) and aeration (6.2%) are growing more rapidly.
 
많은 물 소비를 필요로 하는 산업체

산업체 사용자들의 물 소비는 도시에서의 물 수요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이 될 것이며 이는  산업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부담으로 돌아온다. 자연상태의 수자원, 즉 low-grade ores, shale gas, oil sands, coal bed methane 및 tertiary oil recovery 등으로부터 여분의 수자원을 활용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 중국이 2016년까지 가장 큰 수처리 시장이 될 것이며 제품의 시장 환경으로 보아,산업체 분야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사진은 상하이하수처리장.

이러한 자원은 자체 발생 폐수처리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하며,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곳에 존재하고 있으나 추출 공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한 많은 처리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이외에 브랜드 관리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항도 물 관련 투자에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며 배출에 대한 엄격한 규정 또한 비용 지출에 커다란 자극제가 된다.

 

Water spending by industrial users is expected to grow more quickly than the municipal water sector. This reflects a number of additional pressures affecting industrial water users. The natural resources industries are increasingly pursuing more marginal resources such as low-grade ores, shale gas, oil sands, coal bed methane, and tertiary oil recovery. Typically, these involve significant wastewater treatment challenges, although many of these resources lie in areas of the world where meeting process water requirments requires significant expenditure as well.

In other sectors, brand management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re driving greater investment in water-efficient technologies, while tighter regulations on discharges are also a significant catalyst for expenditure.

 

이러한 추정치가 잘못 산정되는 동기는 중국경제가 6% 이하로 더디게 성장될 때, Brent Crude가 80달러 밑으로 떨어질 때, 혹은 미국 성장이 멈추어지는 경우에 발생될 수 있다. 중국이 2016년까지 가장 크고 유일한 수처리 시장이 될 것이며 제품의 시장 환경으로 보아, 중국이 산업체 분야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걸프지역의 석유국가 연합체인 GCC 국가의 도시용 수처리 시장에서는 석유가격이 가장 큰 변수가 되며, 석유제조 과정에서의 산업계 물 관련 지출도 석유가격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한편, 미국의 경기회복도 추정치 산정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은 명백한 이유가 될 것이다.

 

The moment to tear up these forecasts is when growth in the Chinese economy slows below 6%, Brent Crude falls below $80, or US growth grinds to a halt. China will become the largest single water market by 2016, and through the commodities market, it is also a major driver of the industrial sector.

The oil price is significant for the GCC municipal water market, as well as industrial water spending in oilproducing countries. The US recovery is important for obvious r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