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UAE의 오일 & 가스 EPC 계약 규모는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의 오프쇼어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에 힘입어 4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오일, 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의 계약규모는 151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2년 41억불에 대비 268% 증가한 수치이다.

 

 

 

 

 

UAE 최대 오프쇼어 회사인 Adma-Opco(Abu Dhabi Marine Operating Company)와 Zadco(Zakum Development Company)는 원유생산 증가를 위해 올해 유전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Adma-Opco는 올해 총 49억불 규모의 Sarb(Satah al-Razboot)와 Umm al-Lulu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였다. National Petroleum Construction Company(현지), Technip(프랑스), Petrofac(영국), 아국기업 등이 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Adma-Opco는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생산량 60만 b/d에서 2020년 1백만 b/d까지 증대할 계획이다.

Zadco는 어파자쿰(Upper Zakum)과 로우자쿰(Lower Zakum)(Adma-Opco 산하) 유전 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유전개발을 추진 중이며 올해 38억불 규모의 EPC사로 페트로팍(Petrofac)과 아국기업 JV를 선정한 바 있는데 이는 MENA 지역에서 최대 규모이다.

두바이, 아즈만, 샤르자에서도 올해 오프쇼어 프로젝트 낙찰이 예상되는데 DPE(Dubai Petroleum Establishment)는 두바이 알-자리아(Al-Jalila) 오프쇼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건설을 위한 업체 선정을 준비 중이다. 샤르자의 다나 가스(Dana Gas)는 조라(Zora) 오프쇼어 가스전 개발에 3개의 업체 선정을 준비 중이다.

한편 아부다비는 오일 생산 증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중인데 전하는 바에 따르면 목표 생산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는 원유 생산 목표치(3.5백만 b/d) 달성연도를 당초 2017년에서 2020년으로 연기하였는데 이는 업체 선정 지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UAE 오일분야의 EPC 계약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Adma-Opco는 나스르(Nasr) 풀-필드 개발 2차 EPC 업체를 내년에 선정할 계획이며, Adco(Abu Dhabi Company for Onshore Oil Operations)도 루마이따(Rumaitha) 및 샤나엘(Shanayel) 유전 개발 입찰을 실시한다.

다운스트림 분야는 푸자이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기대가 되는 분야이다. 푸자이라 정유공장은 테크닙(Technip)이 기본설계(FEED)를 완료한 상태이며 발주처인 IPIC(International Petroleum Investment Company)는 올해 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 예산규모는 30억불 이상으로 규모는 20만 b/d이며 패키지별로 분리될 예정이다.

푸자이라 오일 저장 능력은 터미널 확장 등에 따라 증대될 예정이다. Socar Aurora(아제르/스위스 JV)와 Vopak Horizon(독일/현지 JV)의 오일 저장 시설 확장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Emirates LNG(현지)는 LNG 수입 시설 EPC 입찰을 실시했는데 1단계 사업에 아국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2011년 1분기에 보루쥐(Borouge) 3 확장 프로젝트 이후로 낙찰된 프로젝트가 없다. UAE의 가스 생산량 감소로 Borouge 4 프로젝트 등 에탄올기반 석유화학 산업(ethane-fuelled chemicals industry)확대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이러한 가운데, 석유화학 분야 중 타카몰(Tacaamol)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발주처인 Chemaweyaat(Abu Dhabi National Chemicals Company)는 지난 9월 기본설계사로 CH2M Hill을 선정했으며 포스터휠러(Foster Wheeler)가 PM를 맡고 있다. 타카몰의 1단계 EPC는 내년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UAE'S Top 5 planned oil and gas projects
project	owner	budget($m)	main contract award due
Fukairah oil refinery : phase 1 (Various packages)	IPIC(Internatonal Petroleum Investment Compant)	3,500(total)	2014
Nasr full-field development package 2(platforms and wellheads)	Adma-Opco(Abu Dhabi Marine Operating Company)	1,500	2014
North Ease Bab, Al-Dabbiya: phase 3	Adco(Abu Dhabi Company for Onshore Operatins)	1,300	2014
North Ease Bab, Rumaitha and Shanayel : phase 3	Adco	1,000	end 2013
Umm al-Dalkh full-field development	Zadco (Zakum Development Company)	600	early 2014

 

반면 올해 가스 산업은 다소 부진했다. Adnoc은 지난 4월 11억불 규모로 추정되는 밥(Bab) 사워 가스 개발을 위해 쉘(Shell Group)을 선정하였다. 그러나 Adnoc과 쉘의 조인트벤처가 공식적으로 설립되지 않는 등 프로젝트 추진이 부진하다. UAE의 가스 생산량은 2012년에 1.5% 감소한 517 큐빅미터를 기록한 반면 소비량은 0.4% 증가한 629 큐빅미터였다.

UAE는 샤 가스 및 밥 가스 개발, 돌핀 에너지(Dolphin Energy)의 카타르부터의 가스 수입과 푸자이라 LNG 터미널 건설 등을 통해 가스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케마위얏(Chemaweyaat) 프로젝트는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루와이스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사용하여 석유화학분야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가스부족문제로 UAE는 가스 수출 정책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내 가스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Adgas(Abu Dhabi Gas Liquefaction Company)는 2019년까지 총 25년간 일본에 LNG 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현재 Adco가 운영하고 있는 아부다비의 온쇼어 채굴권은 내년 1월 갱신을 앞두고 있다. 해당 온쇼어 필드는 아부다비 전체 생산량인 2.6백만 b/d의 절반이 넘는 규모로 10개의 오일 회사들이 새 JV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새롭게 구성될 JV는 EOR(enhanced oil recovery)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을 증대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