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양 에너지 개발 현황
- 일본, 지열이나 태양광 합계 공급률 25% -
대략 1,000개 가까운 섬으로부터 구성되어 있는 나가사키(Nagasaki, 長崎) 현에서는 분산형 전력 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섬 주변에는 해양 에너지가 풍부하게 있어 해상 풍력이나 조류 발전의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규슈(Kyushu, 九州) 본섬에서는 지열이나 태양광이 유망하고 다채로운 재생 가능 에너지를 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나가사키 현은 일본에서 섬이 가장 많아 실제로 971개소나 점재하고 있다. 바다에 둘러싸인 낙도 안에서 전력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까이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활용을 빠뜨릴 수 없다.
대소(大小) 다양한 섬을 포함하여 현 내 전역에 태양광에서 바이오매스까지 새로운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낙도만이 가능한 대처로서 주목을 끄는 것이 고토(Kotou, 五島) 열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 에너지 개발이다.
바다 속을 흐르는 조수 에너지에 의한 조류 발전이나 육상을 웃도는 풍속을 활용할 수 있는 해상의 풍력 발전을 실용화하기 위해서 산학관 제휴에 의한 실증 실험이 연이어 시작되고 있다.
고토 열도의 가바(Kaba)섬에 가까운 해상에서는 유체식 풍력 발전 설비를 사용한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연안 1킬로미터 해역에 2 MW의 대형 풍차를 설치하여 2013년 10월에 운전을 개시하였다. 해저 케이블을 통해서 육상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상용 레벨의 발전 능력을 가지는 유체식 풍력 발전 설비로서는 일본에서 최초 시도가 된다고 한다.
바다에 떠있는 긴 원주의 선단(先端)에 직경 80미터의 풍차와 발전기를 구비하고 있다. 전체 길이는 172미터, 총 중량은 3,400톤에 이른다. 해면에서 상부 높이는 96미터에 이르고 평균 7.5미터/초의 풍속으로 발전한다.
이 근처의 해역은 수심이 약 100미터로 깊기 때문에 발전 설비를 해저에 고정하는 착상식의 건설은 어렵다. 유체식이라면 체인으로 해저에 계류하는 방법에 의해 수심의 깊은 해역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
가바섬 연안에서는 2015년도까지 실증 실험을 계속하고 발전 설비의 성능이나 안전성 외에 동식물 등 자연 환경에서의 영향을 검증한다. 그 성과를 기초로 주변 해역에도 해상 풍력 발전을 전개해 갈 계획이라고 한다.
고토 열도에는 활화산이 있고 섬에는 온천도 분출된다. 지열 발전의 가능성이 있지만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개발 프로젝트 계획은 없다고 한다.
나가사키 현 내에서는 이미 1개소, 시마바라(Shimabara, 島原) 반도에 있는 운젠악(Unzenak, 雲仙岳)의 주변이 지열발전에 적절하다. 운젠악의 기슭에 있는 오바마(Obama, 小浜) 온천에서 2013년 4월부터 온천수를 활용한 `오바마 온천 바이너리(binary) 발전소`가 운전을 개시하였다.
바이너리 발전은 낮은 온도에서도 증기 터빈을 돌려 발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오바마 온천에서는 원천으로부터 용출되는 약 100도의 온수를 사용해 150 kW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온천수 중 30%만 이용하고 남는 70%는 사용하지 않은 채 방출하였다.
나가사키 현은 재생 가능 에너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안 된 자원이 많다. 예를 들면 태양광 발전의 잠재량은 일본 전국 도도부현(都道府) 중에서도 6번째로 큰 것을 알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도입량은 22위에 머무른다. 재생 가능 에너지 전체에서는 38위로 규슈의 일곱 현에서는 최하위라고 한다.
풍부하게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현이 새로운 비전으로 2014년부터 확대 계획에 임할 것이라 한다. 2030년을 목표로 태양광을 필두로 풍력, 지열, 조류 발전의 도입량을 큰 폭으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 계획에 의해 나가사키 현 내에서 소비하는 전력 중 25%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개발 기간이 짧게 끝나는 태양광 발전을 시급하게 늘리기 위하여 유휴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시읍면이나 전력회사 등과 제휴하여 메가 솔러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규슈 전력 그룹이 10 MW급 메가 솔러를 2개소에 건설할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고 모두 석탄 화력 발전소의 철거지라고 한다.
오무라(Omura, 大村)시 20만 평방미터의 용지에는 발전 능력이 13.5 MW인 `오무라 메가 솔러 발전소`를 2013년 5월에 가동시켰다. 연간 약 1,400만 k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일반 가정 4,000세대분의 사용량에 필적한다. 그리고 사세보(Sasebo, 佐世保)시 철거지에서 10 MW의 메가 솔러가 2014년 3월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낙도에서도 메가 솔러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다만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은 기후에 따라 출력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안정된 전력원으로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규슈 본섬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이키(Iki, 岐)섬에서 대형 축전지를 사용한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키섬에서 가동되고 있는 메가 솔러나 풍력 발전소의 전력을 섬 내 변전소에 설치한 축전지에 저장한다. 축전지로 출력을 조정하면서 안정된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로 재생 가능 에너지를 낙도에 전개해 가는데 불가결한 기술이라고 한다.
즐겨찾기 추가 
시작페이지로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