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일혁명이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제1장 세계의 에너지 수급 및 흐름에 관한 정량 분석
□ 개요
- 요 근래, ‘셰일혁명’이라 불리는 미국 내에서의 비재래형 석유·천연가스의 증산은, 미국 에너지 시장뿐만 아니라 국제 에너지 시장에 대해,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 셰일혁명은 에너지 문제의 차원에 그치지 않고, 미국 경제 및 무역 흐름의 변화와 각종 산업의 경쟁력 등도 변화시켜, 세계 경제 전체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음.
- 이에, 본 조사(셰일혁명이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의 제1장에서는 세계의 에너지 수급·흐름에 관하여 정량 분석을 실시함. 미국 및 미국 이외의 모든 지역에서의 비재래형 석유·가스 개발의 현황을 정리하고 이들 비재래형 자원이 세계의 석유·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 주요국의 비재래형 석유·가스 개발의 현황 조사
- 타이트오일의 생산량은, 2012년의 225만 b/d에서 2021년에는 480만 b/d로 급증하여 타이트오일이 미국의 원유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1%에 달함.
- 미국의 원유 생산이 증대하고 있는 배경에는, 타이트오일의 증산이 있지만, 그 배경에는 신규로 굴착하는 유성(油性)의 회수율의 상승이 있음.
- EIA는, 수년 래, Annual Energy Outlook에서 매년 셰일가스 생산 예측을 상향 수정하고 있는데, AEO2014에서는 AEO2010 시점에서 대략에서는 약 3배 증가한 13.3tcf로 인상되었음.
-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에서 차지하는 셰일가스의 비율은, 2020년에는 46%에 달함.
- 미국에서는 국내 천연가스 시장의 수급 밸런스가 급속히 완화되어 2016년에는 LNG, 2018년에는 파이프라인 공급을 포함한 천연가스 전체의 순수출국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됨.
- 세계(미국 포함)에 매장된 타이트오일의 기술적 가채매장량(3,450억 bbl) 중, 수위 10개국에서 세계의 자원량의 75%정도를 차지하고 있음(1위 러시아 : 750억 bbl, 2위 미국 : 580억 bbl, 3위 중국 : 320억 bbl). 그러나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개시되고 있는 것은 사실상, 미국뿐임.
- 세계(미국 포함)에 매장된 타이트오일의 기술적 가채매장량(7,299tcf) 중, 수위 10개국에서 세계의 자원량의 약 80%를 점함(1위 중국 : 1,115tcf, 2위 아르헨티나 : 802tcf, 3위 알제리 : 707tcf). 그러나,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개시되고 있는 나라는,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미국뿐이지만 머지 않아 캐나다에서의 개시가 기대되고 있음.
□ 미국 내의 비재래형 석유·가스 생산 확대가 경쟁 에너지원에 미치는 영향
- 셰일가스 증산으로 인한 국내 가스가격 하락으로, 발전부문에서의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
- 천연가스의 석탄에 대한 가격경쟁력의 향상은, 석탄화력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 화력 도입을 촉진하고 있음.
- 비재래형 자원 개발 촉진 케이스에 의하면, 셰일가스 증산이 순조롭게 지속된 경우, 전원믹스에서 차지하는 천연가스의 비율은 2020년에 28%, 2040년에 40%로 증대하는 한편, 석탄의 비율은 2020년에 36%, 2040년에는 2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비재래형 자원 개발 촉진 케이스에 의하면, 미국의 전원구성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수력 제외)의 비율은 2011년의 5%에서 2020년에 9%, 2040년에 14%로 확대될 것으로 시산됨.
□ 비재래형 석유·가스의 개발 및 생산 확대가 국제 에너지 시장(석유·가스·석탄·기타)에 미치는 영향
- 세계의 석유 수요는 2011년의 7,700만 b/d에서 2040년의 1억 600만 b/d로 1.4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석유 소비의 급증이 현저한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의 도상국임. 산유국인 중동에서도 석유 수요는 크게 증가하여 감.
- 2040년에는, 미국의 비재래형 석유 생산량이 320만 b/d 생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중국 및 오세아니아에서도 비재래형 석유가 생산되게 됨.
- 아시아의 석유 소비는 2011년의 2,450만 b/d에서 2040년에는 4,300만 b/d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세계의 석유 수요 증가분의 50%정도는 아시아로 기인되어 세계에서의 아시아의 비율은 29%에서 36%로 확대됨.
- 일본과 한국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석유 수요도 체감 경향에 있기 때문에 일본의 석유 소비량은 서서히 감소, 한국의 석유 소비량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임.
- 2011년 시점에서 북미의 순수입량은 700만 b/d였으나, 2040년 시점이 되면 타이트오일 개발이 진전하게 되어 순수입량이 감소하고, 레퍼런스 케이스에서는 100만 b/d,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는 900만 b/d의 수출 밸런스로 전환될 것으로 시산됨. 일본과 인도, 한국, 대만, 아세안 등 국내에 대규모 셰일자원이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석유의 수입량 자체는 그다지 변화하지 않음.
- 세계의 원유 무역량은, 2011년 실적 3,856만 b/d에서 2040년에는 4,620만 b/d로 20% 증가할 것으로 시산됨.
- 북미는, 국내 생산의 증가와 중남미로부터의 수입이 견조하게 증가함으로써, 거의 미주 내에서의 「석유독립(Americas oil independence)」를 달성할 수 있음. 모델의 분석 결과 상은, 2040년 시점에서도 40만 b/d 전후의 아프리카 원유를 수입하고, 그 이외는 모두 미주 역내로부터의 공급으로 자국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임.
- 2011년 시점에서 미국은 200만 b/d 이상의 중동원유를 수입하였으나, 중남미 원유의 수입 압력과 역내의 캐나다산 원유의 증산 압력 아래, 중동원유의 수입은 서서히 감소하여, 2040년 시점에서 미국의 중동원유 수입은 제로가 될 것으로 시산됨.
- 세계의 원유 무역의 총량은, 2040년 시점에서 4,435만 b/d로, 레퍼런스 케이스의 증가율보다도 낮은 시간결과가 되는데,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는 레퍼런스 케이스에 비해 천연가스가 일부의 석유 수요(경유 수요 등)를 대체하기 때문에 세계의 석유 수요 전체가 감소하는 것, 또 미국과 중국 등 대소비국에서는 타이트오일의 증산으로 수입이 감소하는 것이 그 배경에 있음.
- 북미에 대해서는 레퍼런스 케이스에서는 2040년 시점에서 289만 b/d였던 수입량이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는 200만 b/d로 감소할 것으로 보임. 수입원은, 레퍼런스 케이스와 변함없이 중남미가 위주지만, 레퍼런스 케이스에서 상정되었던 아프리카로부터의 수입은 제로가 되어, 2040년 시점에서 명실공히 미주의 석유 자급체제를 확립하게 될 것으로 시산됨.
- 일본·한국·대만은,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도 국내 수요와 역내 생산이 거의 변함이 없기 때문에 그 수입량에는 커다란 영향이 나타나지 않음. 그러나 수입원 구성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보이고 있어, 미국에서의 원유가 유입되게 됨. 이 밖에, 대미국 수출이 감소하는 캐나다원유의 유입도 나타나고 있으며, 또 같은 이유로 중남미에서의 공급도 보여, 원유공급원의 다양화가 진전함. 일본의 제유소는 계속해서, 중동원유의 처리를 계속하지만, 한국 등 고도화장치의 장비가 진전한 제유소에서는 중남미의 중질원유의 유입이 진전할 것으로 예상됨.
- 2040년의 세계의 가스 수요는 2011년의 3,097bcm에서 5,411bcm으로 1.8배 증가하여, 전 지역에서 천연가스 수요의 증가가 예측됨. 특히 증가가 현저한 곳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의 비 OPEC 국가들 및 북미임.
- 2040년에는, 비 OPEC 국가들에서 셰일가스 개발 촉진에 따라 가일층 수요가 환기되게 되어, 세계의 천연가스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 OPEC 국가들의 비율은 현재의 50%정도에서 3분의 2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북미에서는 에너지 수요의 상승은 제한적인 반면에, 비재래형 천연가스가 증산하게 되어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가스 전환이 전하여 감.
- 2040년에는, 세계의 가스 생산량 5,411bcm 중, 비재래형 가스의 비율은 27%인 1,442bcm이 되어, 2011~2040년 증가분의 47%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임.
- 2012년 시점에서의 주요 지역간 천연가스 무역 흐름은, 파이프라인 가스의 경우, CIS에서 유럽, LNG의 경우, 동남아시아·호주·중동에서 동북아시아임. 2015~2016년에는, 미국 멕시코만에서, 2010년대 후반에는 캐나다에서, 각각 신규 LNG 수출 흐름이 출현하는 의미는 매우 큼. 2040년에는, 동북아시아로의 LNG 수출량은 레퍼런스 케이스에서 68bcm(약 5,000만t),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 78bcm(약 5,700만t)까지 달할 것으로 보임.
- 2011년에 461mtoe였던 1차 에너지 공급량은, 2020년경에 정점에 이르고, 2040년에는 425~427mtoe로 감소함. 가장 감소율이 큰 석유의 경우, 2011년의 206mtoe에서, 2040년에는 145mtoe로까지 공급량이 감소함. 천연가스 공급량은 완만하게 증가하여 2040년에는 레퍼런스 케이스에서 107mtoe, 가격이 하락하는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는 12mtoe에 달할 것으로 시산됨.
- 레퍼런스 케이스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이라크, 브라질 등에서의 증산에 따라 수급이 완화하는 케이스를 생각해 볼 수 있음. 중장기적으로는 특히 미국이나 브라질 등에서 개발비용의 상승이 지속되어 가므로, 원유가격도 완만하게 상승하여 갈 것으로 예상됨.
-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는, 원유가격은 완만하게 하락을 지속하여 2040년 시점에서는 실질 기준으로 $100/bbl정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됨.
- 레퍼런스 케이스의 경우, 일본의 수입가격은 완만하게 하락하고 유럽 및 미국에서는 상승하여 2040년의 수입가격은 각각 $14.95/mBtu, $9.95/mBtu로 상정됨.
- 개발 촉진 케이스의 경우, 2040년의 수입가격은 일본이 $10.85/mBtu, 유럽이 $8.34/mBtu, 미국이 $5.14/mBtu까지 억제될 것으로 상정됨.
- 레퍼런스 케이스에서는 일반탄 가격은 완만하게 상승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음. 2012년의 일본의 일반탄 수입 CIF가격은 $134/t이었으나, 가격은 완만하게 상승하여 실질 기준으로 2040년에는 $146/t에 달할 것으로 보임.
- 개발 촉진 케이스에서는 기본적으로는 미국에서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발전부문에서의 천연가스로의 연료 전환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감소하여 일반탄 국제가격은 하향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임. 그 결과, 2040년의 일본의 일반탄 수입 CIF가격은 $135/t으로 거의 보합으로 추이할 것으로 예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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