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바이어연료 시장 개관

ᅳ 바이오연료라 함은 식물이나 동물이 생산하는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부터 추출된 에너지 자원을 통칭하는 것임. 석유나 디젤과 같은 화석연료가 재생이 불가능한 원유부터 추출된다는 점에서 바이오연료는 근본적인 차이점을 갖고 있음.

 

ᅳ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각각 일반 휘발유와 디젤에 혼합됨으로써 차량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는데, 에탄올과 보통 휘발유가 혼합된 연료는 E10, 바이오디젤과 일반 디젤이 혼합된 차량용 연료는 B5 혹은 B20으로 불리고 있음.

 

ᅳ 호주의 바이오연료 산업은 차량용 연료로 주로 사용되는 두 가지 대표적인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는데,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이 그것임. 호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기반 확대에도 불구하고,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이 호주의 연료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까지도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음.

 

ᅳ 호주에서 에탄올은 설탕 생산 과정 중에서 발생한 부산물이나 곡물에서 나온 전분 찌거기 (waste starch)로부터 생산되고 있으며, 바이오디젤은 주로 폐식용유나 동물성 유지를 재활용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ᅳ 2014년 호주의 바이오연료 생산은 총 330 ML (million liters)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중 265 ML은 에탄올, 나머지 65 ML은 바이오디젤이 될 것으로 예상함. 호주의 에탄올 생산 환경은 비교적 안정적인데 비해, 여러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이오디젤 생산 여건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ᅳ 2014년 호주 연방예산에 따르면, 2016년 중반부터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의 국내 생산에 제공되었던 세금 환급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며, 2015년 중반부터는 바이오디젤 수입에 주어졌던 세금 환급도 사라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음.

 

ᅳ 그러나, 바이오연료 산업 관련 정책 변화가 호주 국내 바이오디젤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함. 이는 바이오디젤 대부분이 광산업, 농업, 교통 부문 등 세금 환급이 적용되지 않는 산업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임.

 

ᅳ 한편, 최근의 성공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재생 바이오디젤 (renewable biodiesel), 에너지작물 (energy crops), 조류 기반 바이오연료 (algae-based biofuel) 등 차세대 바이오연료 시장은 호주에서 아직 상업성이 검증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 호주 바이어연료 정책 현황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의 상업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호주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드러났음.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국내 바이오연료 생산에 대한 세금 환급 제도, 바이오연료 수요를 확대시키기 위한 강제적 기준 마련, 수입 에탄올에 대한 세금 부과 정책 등이 꼽히고 있음.

 

 

○ 호주 에탄올 수급 전망

ᅳ 호주 에탄올 시장 현황

현재 호주의 에탄올 생산 설비 용량은 440 ML, 2013년 호주 국내 3개 업체가 생산한 에탄올은 2011-2012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290 ML로 집계되었으며, 지난해 호주 에탄올 산업이 EPG (Ethanol Production Grant) 프로그램에 의거 환급 받은 세금 규모는 리터당 A$ 0.38143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음.

 

ᅳ 호주 에탄올 생산 전망

차량용 에탄올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국내 에탄올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이 감소하면서 향후 호주의 에탄올 생산도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구체적으로 호주의 에탄올 생산 규모는 2013년 290 ML에서 2014-2015년 평균 265 ML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함.

 

ᅳ 호주 에탄올 소비 전망

l  에탄올 혼합비율이 10%에 이르는 E10 휘발유로 운행이 가능한 차량 비중이 향후 2-3년 이내에 90% 이상으로 증가하고, E10 휘발유 유통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에탄올 소비는 점차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함.

 

l  구체적으로, 호주 국내 에탄올 소비는 2013년 269 ML에서 2014-2015년 256 ML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휘발유에 비해 부식성이 강한 에탄올의 특성이 호주 소비자들이 에탄올 혼합 연료의 사용을 꺼리는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음.

 

○ 호주 바이오디젤 수급 전망

ᅳ 호주 바이오디젤 시장 현황

다수의 바이오디젤 생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최근 수년간 호주 국내 바이오디젤 생산량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 11개 바이오디젤 생산 설비 중 4개만이 가동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호주의 바이오디젤 생산 설비 용량은 약 500 ML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실제 생산량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15ML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ᅳ 호주 바이오디젤 생산 전망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일부 바이오디젤 생산 설비가 가동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호주 국내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2014년 65 ML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Northern territory에 위치한 호주 최대 바이오디젤 생산 설비를 올해 초 인수한 미국의 바이오에너지 기업이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2015년에 이르러, 호주의 바이오디젤 생산 규모는 100 ML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함.

 

ᅳ 호주 바이오디젤 소비 전망

광산업이나 농업, 혹은 운송 부문에서 주로 사용되는 디젤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호주 국내 바이오디젤 소비도 동반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구체적으로 호주의 바이오디젤 소비는 2013년 69 ML에서 2014년 70 ML, 2015년 106 ML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출처 : 미국 농무부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 원본바로가기 : http://gain.fas.usda.gov/Recent%20GAIN%20Publications/Biofuels%20Annual_Canberra_Australia_7-1-2014.pdf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4. 08. 01 /  자료원 : 산업연구원(www.kie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