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전망

○     석유 산업과 비 석유 산업 모두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사우디 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구체적으로 지난해 3.4%로 추산되는 사우디의 GDP 증가율이 올해는 1.9%로 더욱 하락할 전망임

○     사우디 정부가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의 점유율 유지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에 따라 재차 확대되고 있는 국제 유가의 하락 압력으로 인해, 사우디 석유 부문의 GDP 증가율은 2015년 3.1%에서 0.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     유가 하락에 따른 정부 세수 감소의 영향으로, 2016년 사우디 정부의 공공 지출 삭감은 불가피할 전망임. 이는 결국 전반적인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사우디 비 석유 부문의 GDP 증가율이 2015년 3.7%에서 2016년 2.6%로 하락하는 주요 배경이 될 것임.

○     유가 급락은 사우디의 대외 수지와 재정 수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 현재와 같은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경우, 올해 사우디는 2년 연속 경상 수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며,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도 두자리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사우디 경제를 더욱 압박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요인은 대외 여건임. 그 중에서도 글로벌 경제의 미미한 회복세,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를 사우디 경제가 직면한 대표적 리스크로 진단함.

□     2016년 글로벌 석유 시장 전망

○     러시아, 미국 등 비 OPEC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서고 있으나,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확대와 이란의 석유 수출 재개는 글로벌 석유 시장의 과잉 공급이 고착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임. 이에 따라, 2016년에도 국제 유가는 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함.

○     글로벌 경제의 미미한 회복세 (특히, 이머징 국가들의 급격한 성장 모멘텀 둔화), 에너지 효율화 개선 및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가 촉발하고 있는 전세계적 석유 수요 둔화 전망도 당분간 큰 폭의 유가 반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는 배경임.

○     2016년 비 OPEC 회원국들의 석유 공급은 전년 대비 0.5 mb/d (million barrels per day) 줄어드는 반면, OPEC 회원국들의 석유 공급은 오히려 0.6 mb/d 증가할 전망임. 한편, 올해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2 mb/d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2016년 전세계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1.25 mb/d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최근 4년간의 평균 증가세에 상응하는 것임. 인도, 중국, 중동 등 비 OECD 국가들의 석유 수요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지만, OECD 선진국들의 석유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함.

○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은 OECD 회원국들의 석유 재고 증가로 이어질 전망임.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석유 수급 여건이 점차 개선의 조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2016년 OECD 회원국들의 석유 재고는 15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미국 달러화의 강세 기조 역시 국제 유가의 하락 기조 지속을 점치는 배경임. 이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2016년 Brent 유가 전망을 배럴 당 평균 $47에서 $33로 하향 조정하며, 2017년 유가 전망도 기존 $58에서 $44로 수정함.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 Jadwa Investment

(http://www.saudi-german-business-dialogue.com/dmdocuments/Saudi_economy_2016.pdf)

[자료제공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2016. 0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