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신재생에너지 키우는 중동·CIS 적극 진출 필요"

코트라는 1일 "저유가에도 에너지 다변화를 꾀하는 중동·CIS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과감히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트라(KOTRA)는 이날 중동과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을 처음으로 함께 엮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시장동향 및 진출전략'을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는 "중동과 CIS 지역은 저유가에 따른 경제 악화와 에너지 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시급한 국가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친환경에너지 분야 기업이 유망 시장으로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국가들은 자원 부국임에도 에너지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석연료 고갈과 계속되는 저유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중동 지역 국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현재 평균 4~5%에서 2030년 15~20%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모로코는 10%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42%까지 높일 방침이다. 분야별로 보면 자원 환경과 건설시공 편의성 면에서 태양광 에너지 산업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CIS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이 중동에 미치지 못하지만, 러시아의 '지열' 분야는 상대적으로 진출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된다. 캄차카 반도 지열 발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중동과 CIS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여건이 양호한 데다 개발 장비 및 소재 등의 해외의존도는 높다"며 "특히 러시아는 해외의존도가 80%에 육박해 우리 기업에 프로젝트 참여뿐 아니라 조달시장(입찰)도 노려볼 만 하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자료는 오는 5~6일 코트라가 개최하는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에서 무료 배포된다. 정보포털인 글로벌윈도우(www.globalwindow.org)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9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