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 신재생에너지, 미국·중국·칠레 진출이 유망

무협 "장기적 신뢰구축이 중요"

신재생에너지 해외 진출 유망지역으로 미국, 중국, 칠레 등이 꼽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일 내놓은 '신재생에너지 진출 유망 국가와 우리 기업의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하기 유망한 시장은 태양광과 풍력 모두 미국, 중국, 칠레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도는 태양광 시장이, 브라질은 육상풍력, 영국은 해상풍력 시장이 주목되며 이 밖에 호주, 멕시코, 아르헨티나,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 2차 진출 유망국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이후 국가별로 진행될 사업 규모와 참여기업, 진행단계와 관련된 정보 등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구상단계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략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보고서는 중국 시장의 경우 계획 중이던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선진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력을 보유한 여러 사업개발자들이 초기 구상단계부터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략적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현지 프로젝트 개발사 및 운영사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익성이 큰 운영·관리분야 진출을 추진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사업 추진의 필수요소인 자금조달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주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장기간 진행되는 대규모 공사가 많아 장기적 신뢰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진출 지역사회 발전 기여방안 제시 등 사회책임경영을 통한 차별화 전략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9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