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기브파워, 리코니에 태양열 담수화 시스템 설치

기브파워(GivePower)는 최근 케냐 뭄바사(Mombassa) 카운티 리코니(Likoni) 지역에 담수화 시스템을 시운전했다. 태양열 에너지로 구동되는 이 컨테이너식 시스템은 해안지역인 리코니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한다.

태양열 동력의 해수담수화 시스템이 케냐 동부 뭄바사(Mombassa) 카운티 리코니(Likoni)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청정 및 재생가능 에너지 기구인 기브파워(GivePower)에서 시운전을 진행했다. 컨테이너형의 이 새로운 시설은 해안가에 위치한 리코니 지역 주민들에게 하루 70㎥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20피트 컨테이너에 설치된 정수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전체 담수화 시스템은 컨테이너에 설치된 소형 태양광 발전소로 구동된다. 이것은 배터리 기반 전기 저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몰 후 또는 악천후에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

기브파워의 이 소규모 담수화 플랜트는 하루 24시간 운영되도록 설계되었다. 기브파워 관계자는 “식수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제공되며 ‘스마트탭(SmartTap)’ 시스템은 사람의 용기를 채우는 데 필요한 정확한 양의 물을 부어준다. 또한 각 시스템은 카트나 트럭에 재분배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양의 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탭(SmartTap) 시스템은 분산된 식수 공급 시스템의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각 소비자의 물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함께 작동하는 장치로 구성된다. 기브파워는 자사 솔루션이 COVID-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예방 수칙 중 하나가 규칙적으로 손 씻기다.

기브파워 관계자는 “수인성 전염병은 세계적인 주요 사망 원인이다. 지구상 21억 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수원에 접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면서 “우물이나 빗물 모으기와 같은 전통적인 솔루션이 일부에겐 효과적일지 모르나, 지하수의 기수적 특성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인해 건조한 해안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브파워의 이번 사업은 케냐에서의 첫 프로젝트가 아니다. 지난 2019년 기브파워는 케냐-소말리아 국경 근처의 해안마을인 키운가(Kiunga)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담수화 시스템을 설치했다. 기브파워는 현재 케냐의 건조 지역에서 4개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kenya-givepower-installs-solar-powered-desalination-system-at-likoni/) / 2020년 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