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건설교통R&D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이재붕, 이하 ‘건교평’)은 매해 여름 반복되는 장마와 홍수로 인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도록 홍수예측 및 정보제공기능을 선진화한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발생빈도와 그 피해규모는 해마다 증가하여, 현재 우리나라는 매해 약 2.7조원에 달하는 재산피해와 100만명당 2.86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홍수피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2008년 국토해양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시작한 ‘차세대홍수방어기술개발연구(단장 : 경북대 한건연 교수)’의 대표적인 성과로 손꼽히는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이다.

 

특히 전문가들 위주로 활용되었던 텍스트형태의 기존 홍수예측정보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여, 모바일과 웹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접근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홍수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화면구성이 장점으로 지리정보(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활용하여 예측정보의 정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UCC 기능을 추가해 정보사용자와 제공자간 양방향 정보수집 및 전달이 가능해졌다.

 

차세대홍수방어기술개발연구단의 한건연 단장은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의 실용화로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현재 2.86명에서 0.5명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홍수위험지수 또한 OECD 선진 5개국 평균수준인 3(현재 6.85)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재산피해액도 연간 20% 정도 저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은 올해 안으로 모바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연구가 종료되는 내년 12월 이후 한강홍수통제소에 개발된 시스템을 시범적용해 대국민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