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준설학회(학회장 홍기훈·www.k-environmentaldredging.or.kr)는 국내에서 긴급히 요구되는 신기술과 제도적 장치를 심도있게 검토해 지속가능한 환경준설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 11월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2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건의 정규발표와 ㈜지오마린의 신기술 소개, ㈜신대양의 기술보고, 정규발표, 특별강연,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규발표에서는 환경준설사업의 처리기술 현황, 해양오염퇴적물 정화기준이 소개됐다. 특별발표는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홍균 교수가 해양오염퇴적물·준설물질 관리 법제 및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경련 박사는 '환경준설사업의 처리기술 현황' 에 대해 발표를 했다.

 

김 박사는 “수거(준설) 방식에는 기계식과 펌프로 흡입하는 유압식이 있다”라며 “기계식의 경우 퇴적물의 함수량과 관계없이 굴착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고형물질 제거가 가능하나 다량의 퇴적물 재부유 등이 발생하고, 수거물질의 재처리가 필요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기계식은 유압식에 비해 높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유압식의 경우 퇴적물의 재부유가 적고 처리지역으로 직접 수송되기 때문에 재처리과정이 단순한 장점이 있으나, 처리장으로 수송된 퇴적물에 함유된 수분 제거 과정이 필요하고, 수송관리 해양교통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고형물질의 완전한 제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발표에 따르면, 선진 외국의 경우 장비·공법에 제한이 없고, 해역·오염 특성에 적합 장비·공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퇴적오염물질 전용 수거선(펌프식 설비)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