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성공적 마무리됨에 따라 2013년도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 3,173억원을 투자하여 낙동강 지류 등 치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2월27일 밝혔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지금까지 획일적인 하천정비 위주의 사업에서 벋어나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역사, 전설과 Story가 있는 품격있는 명품하천 조성을 위한 고향의 강 정비사업 12개 지구가 본격 착수된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 중 우리도의 선도사업인 상주 병성천은 ‘호랑이와 곶감’의 전래동화를, 포항 냉천은 ‘연오랑 세오녀’, 경산 조산천은 ‘갓바위 부처와 축제’를 테마로 하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10월 국토해양부로부터 876억원의 총사업비를 승인 받아 12월 착수했으며 예천 한천, 군위 신안천, 영천 신령천, 경주 북천 등 7개 사업도 설계를 완료하였고 총사업비 승인을 거처 내년 2~3월 사업을 착수하게 되며, 설계중인 울진 왕피천등 2개 사업도 내년 사업을 착수한다.

또한, 자연형 하천정비로 수변광장, 자전거길, 레포츠 시설 등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생태하천 정비사업은 군위 위천 등 13개 하천에 421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특히, 도청 신도시내 건천화된 도심하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송평천 물 순환하천 정비사업도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구미 금오천도 설계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매년 추진하는 하천재해예방사업도 청송 길안천을 선두로 28개 사업을 3월중 착수하며 칠곡 이언천등 15개 신규사업은 내년 2월중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또한, 도내 4개 국가하천과 소하천에도 각각 525억원과 744억원을, 노후시설의 보수 등에도 61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이는 홍수피해에 선제적 대응은 물론 수변공원 생태학습지, 자전거도로, 생활체육과 수상레져 등 다양한 모델의 아름다운 하천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북도가 지방하천과 소하천 모두 전국 최다 예산을 확보한 것은 낙동강사업 완료 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4대강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하여 지류하천 살리기 사업을 중앙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가 반영되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집행 실적 등이 감안되어 2012년보다 378억원 증액된 3,173억원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하천사업 150여 지구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