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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한텍] 추자도에 해수담수시설 공급

웰크론한텍(대표 이영규)은 제주도 인근 추자도에 국내 최대 규모 해수담수시설 공사를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웰크론한텍의 해수담수시설[사진제공 = 웰크론한텍]

이번에 완공된 해수담수설비는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 설비로, 하루 1500㎥ 규모의 해수를 담수로 만들 수 있다. 1일 처리용량 1천㎥ 규모 고도정수설비도 함께 준공돼 하루 2천500㎥ 생활용수를 추자도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해수담수시설 준공을 계기로 추자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먹는 물’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추자도는 현재 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북단의 섬으로 그동안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생수를 주로 사용했다.

추자도 해수담수 설비는 대부분 도서지역 해수담수설비에 사용하는 모래 여과기 대신 막여과(MF Membrane) 공법 전처리 설비를 사용해 대용량 해수를 담수로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정수설비를 간단한 세척만으로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한편, 웰크론한텍은 지난 2009년 칠레에 1일 5천㎥ 규모 해수담수설비를 공급한 데 이어, 2010년 전남 신안군, 2012년 여수 엑스포에 해수담수화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