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주앙이라는 개발자가 깨끗한 물을 만들고 쉼터를 제공하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진 ‘퓨리파이 워터 텐트(Purfiy Water Tent)’를 개발했다.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은 없을 것 같은 이 텐트는 분명히 캠핑에서나 유목민 등이 사용할 수 있는 텐트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적인 텐트와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기둥으로 세워진 파이프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 파이프들은 텐트의 지지대인 동시에 더러운 물을 깨끗한 음용수로 정수할 수 있는 장치이다. 우선 물을 펌프로 원뿔의 꼭대기로 퍼 올리고, 이곳에서 태양의 영을 이용하여 1차적인 정수작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물은 다시 파이프를 타고 내려와 필터를 거쳐 나오게 되는데, 필터를 통과하여 다른 쪽으로 나온 물은 이제 마실 수 있는 물이다.

‘퓨리파이 워터 텐트’의 디자인은 무엇보다 맑은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저개발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선진국에서도 자연재해 등의 위급상황이나 캠핑족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