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년 앞으로 다가온 '제7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WWT)'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3월까지 세계물포럼 참가희망 기업·기관 등을 모집해 포럼관련 의제 발굴을 펼치고, 세계물의날(3월 22일) 행사 당일 세계물포럼에 대비한 모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에는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전 세계 물 관련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에선 개최지 대구·경북을 포함한 국내 산·학·연·관의 물 관련기관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한 '세계물포럼 준비 대토론회'가 열렸다.

 

대구시는 세계물포럼 개최 후 세계 물 시장 선점 및 물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물산업진흥원 건립을 비롯해 국가산단 물 순환 시스템 구축, 친수구역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물 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정부, 경북도, 물 관련 전문가 등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물에 관한 모든 주제에 대한 해결 및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계물포럼은 1997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처음 열린 후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에 15개국 정상 및 103개국 장·차관급 인사 등 모두 173개국의 3만5천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