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계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개발 연구는 1990년대 전후로 시작되어, 최근 ‘청정 대체에너지 개발’이란 이슈에 부합하여 바이오메탄가스,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등의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한국이 주목해야 할 차세대 바이오산업 5선’에서 해양조류 바이오연료 분야를 선정하고 있는데, 이는 대체에너지 확보와 이산화탄소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로, 국토가 좁고 삼면이 바다인 한국은 해양조류 바이오연료 생산에 적합하고, 산업화 초기단계이므로 지금부터 역량을 축적하더라도 주도권 확보가 가능한 유망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 현재 미세조류의 낮은 빛 투과율과 작은 크기 때문에, 배양 후의 수확률이 높은 편이 아니며, 높은 수분 함유량 때문에 미세조류 바이오매스 건조에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고, 미세조류 농장 경영은 아직 육지 식물의 경작보다 많은 관심과 비용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많아 미세조류의 재배는 아직 상업적인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 고려대 심상준 교수팀은 이산화탄소 전환 미세조류의 유전자 선별이 가능한 나노원천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이 기술을 세포 내 RNA를 합성하는 효소(RNA polymerase)에 적용할 경우, 유전자의 변이 여부를 나노 수준에서 정확히 식별할 수 있게 되어 유전자 변이 진단 기술로서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산화탄소 전환을 위한 균주 개량에 응용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유전자 스크리닝을 통해 미세조류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 주기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 조류계 바이오매스는 건강보조식품, 수산양식용 사료, 식용(edible seaweeds) 등으로 활용되어져 왔으나 최근 바이오디젤, 바이오수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원으로 또는 생리활성물질 발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재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