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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신성장동력…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일본 히타치와 수처리 합작사 출범…하이엔텍도 인수 물환경 사업 적극 추진
UF·MBR 개발·생산 멤브레인 핵심기술 확보…검증된 사업 노하우 결합

Part 06 민간기업 물산업 해외진출 전략 및 추진현황


▲ 장 성 은LG전자 멤브레인 사업실 차장

히타치(Hitachi)사와 공동으로 합작투자(Joint Venture)해서 LG·히타치 워터솔루션(LHWS)을 설립했다. 멤브레인 제조·건설에 대한 EPC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운영은 ㈜하이엔텍을 인수, LG전자 내 제조·건설·운영을 총괄하여 안정적인 구도로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약 4년 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매출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내년부터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전체 매출은 100조 원이 넘으나, 현재까지 멤브레인 사업은 매출이 적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률은 200%를 넘는다.

해외시장은 변수가 많고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가 진출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현지 여건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업무 수행이 역시 어렵다. 멤브레인 사업을 시작할 때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물사업 규모가 큰 곳을 선택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EPC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로 미국·중국·이탈리아·영국 등과 계약을 맺고 있다.

물환경·멤브레인 사업, 전폭 지원

녹색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3대 Green Initiative를 선정, Green New Business로 수처리 사업을 추진했다.

Green New Business를 수행하기 위해 △Green Energy&Smart grid △LG Water Solution △Green Building △Green Car Products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정했다. 이처럼 물환경과 멤브레인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현재 침지식·가압식·평막 등 UF와 MBR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1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창원에 멤브레인 필터 공장을 준공해 수처리 사업에 필요한 시공·생산·운영 능력도 모두 갖췄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멤브레인만 제조해서는 안정적인 구도로 갈 수 없다. 이 때문에 히타치와 합작법인을 설립해서 설계·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하이엔텍을 인수해 O&M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구도로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물환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 LG전자는 창원에 멤브레인 필터 공장을 2012년 10월 11일 준공해 수처리 사업에 필요한 시공·생산·운영 능력을 모두 갖췄다.

광저우 산업폐수 재이용 사업 참여

유럽·북미의 경우, 실적이나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사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컨설턴트를 고용해서 컨설팅과 에이전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곧, 아일랜드에 멤브레인을 선적할 예정이다.

중국은 시장은 크지만 변수와 리스크가 무척 많다. 특히 멤브레인의 퍼포먼스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가격으로 접근하는 형태이다.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내 EPC업체 5곳이 있다. 대표적으로 O&M업체인 ㈜하이엔텍 법인이 천진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상해연구소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접근을 하고 LG전자는 지역별로 법인이 있기 때문에 법인들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해외사업 중 첫 계약 건으로 지난달 중국 아리성에 있는 통리라는 지역에 6천㎥/일 규모의 산업폐수 재이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실질적으로 해외에 적용한 사례가 [그림 1]의 중국 광저우 D 프로젝트이다.

LG Display 중국 광저우 공장 증설에 따른 초순수 및 폐수처리 설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LG전자 멤브레인을 적용해 현재 시공 중에 있다. 해외 실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이유는 LG Display였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 있었다.

LCD 생산에 발생되는 폐수 재이용

여기에 수처리와 D.I. System이 포함돼 있다. LCD 생산은 이온성분을 제거하는 전처리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처리수 기준 2만㎥/일의 규모로 Flux는 82LHM, 회수율은 95%이다. 여기서 발생되는 폐수를 처리하는 재이용 시스템에 LG전자의 멤브레인이 적용된다.

가압식 중공사막을 적용해서 5천㎥/일의 처리수를 생산하는 모듈로 적용됐다. 이는 파주 LG Display 단지에서 사전에 성분 테스트를 5천㎥/일로 한 후에 적용되어 약 1억 원 기준으로 설계됐다. 시운전 기간을 포함하여 내년 8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다른 공정인 재이용 시스템(1Block)은 규모가 유입수 기준 2천400㎥/일이다. flux가 43LMH으로 앞쪽보다는 절반정도 적다. 파주와 구미에서 테스트 후 조건을 찾아서 적용한 사례이다.

재이용 시스템(2Block)은 MBR를 적용한 예로 규모는 유입수 기준 5천100㎥/일, 침지식 중공사막을 적용했다.

국내에 적용하는데도 몇 년이 걸리는데 해외 같은 경우는 프로젝트가 있다가도 금방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리스크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사업 같은 경우는 많은 연구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 LG전자는 중국 광저우 산업용 초순수 시설과 산업폐수 재이용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LG·히타치 워터솔루션이 전체 기본설계, 프로젝트 수주를 담당했다. LG전자의 중공사막이 적용된 시설은 하반기 본격 시운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