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04일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낡은 상수도관의 누수를 바로잡아 유수율 향상 및 누수 방지를 위해 지난 4월12일부터 누수탐사반을 편성, 야간 누수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5월4일 밝혔다.

 

누수 탐사는 주간에 실시할 경우 수압 저하나 차량 소음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심야에 실시하면 전문 누수탐지기인 전자 청음봉이 미세한 누수소리를 감지해 정확한 누수여부 탐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탐사반을 2개팀 9명으로 구성해 매주 목요일(밤10시~새벽4시)을 야간누수탐사의 날로 지정하고 전주시 관내를 권역·구역별로 나눠 탐사를 실시중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누수탐사반은 총 58개소의 누수지점을 발견해 30만㎥/년가량의 수돗물 누수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6천만 원/년의 손실을 막은 셈이다.

 

한편, 현재 전주시 관내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 관로는 2천200㎞이며, 이중 20년 이상 된 노후관로는 51%(1천122㎞)로, 지반 침하 및 노후화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누수탐사 외에도 체계적인 상수도관의 관리 및 유수율을 61.3%에서 80%로 높이기 위해 2009∼2014년까지 1천436억 원을 투입해 50개 블록의 노후 상수도관을 전면개량하고 관로 703㎞를 정비하는 맑은물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장(안병수)은 “도로가 가라앉아 물이 고였거나 하수관에 맑은물이 흐를 경우 누수가 의심되는 지역이므로 주민들의 신속한 제보를 바라며 이번 탐사를 통해 누수원인 분석은 물론 유수율 향상과 수돗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수도 누수지점을 찾아내 한 방울의 수돗물도 새지 않도록 노력함은 물론 다발적 누수발생지점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와 노후관 개량·정비를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