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상수도 사용요금을 인상하는것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상수도 사업에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상수도 사용요금 인상요인이 전년대비 4% 이상 발생했지만 요금인상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시가 의존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는 팔당의 상수 원수와 정수의 요금이 올해부터 4.9% 인상했으며, 산업용 전기요금은 4.4%, 상하수 오니 반입료는 6.8%가 인상하는 등 21여억원의 원가가 상승됐으며 상수도 사용요금의 인상 요인 또한 4% 이상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7년도에 13% 정도의 상수도 사용요금을 인상한 이후, 가장 많은 상수도 인상요인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시는 서민들의 요금인상으로 인한 고통을 덜기 위해 이같은 인상요인에도 불구, 요금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수도 경영효율화 시책'을 추진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시는 예상 절감 목표액을 지난해 총괄 생산원가인 666억원의 1.1%인 7억4천7백만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예산절감의 방안으로 재활용수를 회수해 원수로 사용하며, 누수율은 낮추고 유수율은 상향조정해 원수의 사용을 최대화 할 방침이다. 또한 신생에너지 도입과 전기료 절약 등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노면복구를 위한 아스콘의 신축적 사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이의가압장의 노후된 송수펌프 2대를 교체해 기존보다 15%정도의 전기사용량을 절약했고 여름철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남은 2대도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수도 경영효율화 달성지표를 지난해 98.9%보다 0.1% 상향된 99%로 설정하고, 유수율도 89.8%로 지난해보다 0.2% 높여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