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설개선과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일 시 상·하수과에 따르면 안심 수돗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 보급과 급수보급률 확대, 하수보급률 향상, 환경기초시설의 확충과 적정한 하수처리를 추진한 결과 지역 내 상수도 보급률이 지난해 말 71%로 향상돼 당초 계획보다 10여년 이상 앞당겨 졌다고 밝혔다.

시는 상·하수도 서비스 구축을 통해 한국표준협회 ISO14001(환경경영인증)인증 획득과 수돗물 생산 등 공급과 하수처리를 연계한 서비스 공급체계를 완벽히 갖췄다고 밝혔다.

시의 이러한 수돗물 공급체계에 따라 올해도 소흘읍 축석에서 광릉숲 일원에 60여억원을 투입, 2015년까지 3년간 상수도 보급사업 추진을 통해 소흘읍 이동교리 무림리, 이곡리, 직동리 일대 1천200세대 3천100여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특히 수돗물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흘읍과 가산면, 선단동, 자작동 일원 상수관로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해 누수·단수 문제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급배수관 2㎞ 교체와 더불어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5㎞의 낡은 관 교체에 나섰다.

또한 시는 생활하수 처리시스템도 대폭 개선하는 등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94년도부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 시는 단계적 추진 사업을 통해 현재 포천, 소흘, 영북, 영중, 직동, 일동, 이동, 내촌, 관인하수처리장 등 중급규모 8개소와 소규모 마을하수도 11개소가 이미 완공해 가동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사업 추진으로 환경기초시설 혐오에 따른 시설 이미지 불식을 위해 지역 내 하수처리장 7개소를 개방해 시민들의 쉼터나 견학프로그램으로 활용돼 많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역 내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전문 민간기관 위탁 운영을 통해 효율을 높이고 매년 행정감사와 분기별 시설점검을 실시해 사고예방과 수질기준에 맞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